ROE 15% 이상, 품질등급 A 이상 조건을 통과한 종목
주식 시장에서 "좋은 회사"를 가려내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오래된 지표 가운데 하나가 자기자본이익률, 즉 ROE입니다. ROE는 주주가 회사에 맡긴 자본 1원당 1년 동안 얼마의 순이익을 만들어 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워런 버핏을 비롯한 장기 투자자들이 ROE를 반복적으로 강조해 온 까닭은 단순합니다. 결국 주식이란 회사의 자기자본에 대한 지분이고, 그 자기자본이 매년 어떤 속도로 불어나느냐가 주주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ROE 하나만으로 좋은 기업을 가려낼 수는 없습니다. 부채를 잔뜩 끌어다 자기자본을 줄여 놓으면 같은 이익으로도 ROE가 부풀어 보입니다. 일회성 이익이 섞여 있어도 ROE는 일시적으로 치솟습니다. 그래서 스톡랭크는 ROE 15퍼센트 이상이라는 수익성 기준에 더해, 영업이익률·투하자본수익률·현금창출력 등을 종합한 품질등급이 A 이상인 기업만 추렸습니다. 여기에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과 ROE 100퍼센트 이하라는 제한을 두어 극단적 이상치와 초소형주를 걸러냈습니다.
이번 글에서 살펴보는 20개 종목은 그렇게 정제된 후보군입니다.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면서, 그 효율이 부채 레버리지의 착시가 아니라 사업 자체의 마진과 자본 회전에서 나온다는 점이 함께 확인된 기업들입니다. 단순한 ROE 순위표가 아니라, "수익성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한 번 더 걸러진 명단이라는 의미입니다.
선정 기준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같은 1억 원의 자본을 굴려서 어느 회사는 5백만 원을, 어느 회사는 3천만 원을 벌어 옵니다. ROE 15퍼센트라는 기준선은 한국 상장사의 장기 평균을 분명히 웃도는 수준으로, 자본을 그저 보관만 하는 회사와 적극적으로 키워 가는 회사를 가르는 실무적 경계선에 가깝습니다. 다만 부채를 늘려 자기자본 비중을 줄이면 산식상 ROE가 자동으로 높아지므로, 높은 ROE가 곧 우량 기업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한계를 보완하는 지표가 투하자본수익률, 즉 ROIC입니다. ROIC는 부채와 자본을 모두 합친 투하자본 대비 영업이익률을 측정하기 때문에, 차입 효과를 걷어낸 순수한 사업 수익성을 보여줍니다. ROE가 높으면서 ROIC도 함께 높다면, 이익이 레버리지 착시가 아니라 사업 자체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는 신호입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1원당 얼마의 영업이익이 남는지를, 자유현금흐름 수익률은 회계상 이익이 실제 현금으로 회수되는지를 검증합니다. 스톡랭크의 품질등급 A 이상은 이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산업 평균을 의미 있게 상회할 때 부여됩니다.
따라서 이번 명단은 "ROE가 높다"는 외형 조건과 "그 ROE가 진짜 사업 경쟁력에서 나왔다"는 내실 조건을 동시에 통과한 기업들입니다. 다만 ROE와 품질이 우수하다고 해서 가치(밸류에이션)나 안전(재무구조)까지 균형 잡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명단 안에서도 어떤 기업은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고, 어떤 기업은 이미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해 비싼 값을 받고 있으며, 부채가 부담스러운 기업도 섞여 있습니다. 표에 함께 표시된 4팩터 등급을 가로로 읽어 가며 균형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로 본 특징
조건을 통과한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별 상세
웅진은 21개 계열사를 거느린 사업지주회사이자 IT컨설팅·클라우드·대형 ITO를 수행하는 IT서비스 기업입니다. 품질 S등급의 근거는 ROIC 18.2퍼센트와 영업이익률 9.8퍼센트로, 모두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PER 3.67배, PBR 0.91배의 극단적 저평가와 매출 21퍼센트·영업이익 151퍼센트 성장이 동시에 잡혀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다만 ROE 96.9퍼센트라는 숫자에는 부채비율 1,581퍼센트라는 극단적 레버리지가 함께 작동하고 있습니다. 안전등급 D는 그 결과입니다. 시장이 강한 수익성에도 가격을 낮게 매기는 배경에 재무구조 위험이 자리하고 있음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 웅진 풀리포트 보기달바글로벌은 화이트 트러플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d'Alba를 중심으로 화장품·건강기능식품·홈뷰티기기를 전개하는 기업입니다. ROIC 52.6퍼센트, 영업이익률 20.2퍼센트라는 수치는 브랜드력이 마진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보여주며, 매출이 전년 대비 86.7퍼센트 증가하는 가운데 부채비율은 28.7퍼센트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PBR 10.35배, PER 26.66배는 동종 음식료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가치등급 D는 시장이 이미 강한 성장과 수익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성장 속도가 기대치를 충족하느냐가 밸류에이션의 지속 여부를 좌우하게 됩니다.
→ 달바글로벌 풀리포트 보기티에이치엔은 현대기아차그룹에 자동차용 와이어 하네스를 공급하는 자동차부품 회사입니다. ROIC 27.8퍼센트는 산업 평균의 5배가 넘으며, 매출 68.2퍼센트·영업이익 126.1퍼센트 성장이 동반되어 성장등급 S를 받았습니다. PER 1.61배·PBR 0.53배의 저평가와 결합되면서 종합등급 A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부채비율 159.7퍼센트로 자동차부품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어 안전등급은 B에 머물러 있습니다. 와이어 하네스는 차량 전동화·자율주행 추세와 함께 수요가 늘어나는 부품이지만, 전방 완성차의 생산 사이클에 실적이 강하게 연동된다는 점은 함께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 티에이치엔 풀리포트 보기동아엘텍은 자회사 선익시스템을 통해 OLED 제조장비를 공급하고, 본체는 OLED 검사장비를 담당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입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34.5퍼센트, 영업이익은 500퍼센트 증가하면서 성장등급 SSS를 받았고, ROIC 83.7퍼센트·영업이익률 20.2퍼센트로 품질등급 SS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ER 1.38배·PBR 0.61배라는 가격은 이 정도 실적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시장은 OLED 패널 투자 사이클이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부채비율 114.7퍼센트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유보율 1,478퍼센트와 풍부한 현금흐름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합니다. 장비 산업 특유의 사이클성이 핵심 관찰 포인트입니다.
→ 동아엘텍 풀리포트 보기코나아이는 EMV 결제 플랫폼과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연간 10조 원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ROIC 32.6퍼센트, 영업이익률 30.8퍼센트는 플랫폼 사업의 마진 구조를 잘 보여주며, 매출 38.8퍼센트·영업이익 166.2퍼센트 성장이 사업 규모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부채비율 102.4퍼센트와 지역화폐 관련 정부 예산 정책 변화 가능성이 가치등급 D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우수한 수익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책 변수와 차입 구조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코나아이 풀리포트 보기아이비김영은 대학 편입학 입시 교육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서울·수도권 46개 대학의 편입 모집정원이 7년간 27퍼센트 증가한 추세 속에서 ROIC 32.2퍼센트, 영업이익률 16.3퍼센트라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질등급 SS, 안전등급 S로 두 축이 모두 상위권에 자리합니다. 특히 배당수익률 11.45퍼센트는 이번 명단 가운데 단연 높은 수준입니다. PBR 1.94배가 산업 평균보다 높게 형성된 이유도 안정적 수익성과 적극적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읽힙니다. 다만 편입학이라는 사업 특성상 학령인구와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은 함께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이비김영 풀리포트 보기화승코퍼레이션은 자동차용 밀폐·유체 부품을 중심으로 소재·종합무역·방산부품까지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의 71퍼센트를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부문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에 직납되며, 북미·아시아·인도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ROIC 8.3퍼센트·ROE 31.5퍼센트의 격차는 부채비율 186.4퍼센트의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합니다. PER 1.21배·PBR 0.39배의 극단적 저평가는 매출 성장률 2.6퍼센트와 영업이익 -3.1퍼센트라는 최근 실적 정체를 시장이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FCF 수익률 62퍼센트대의 강한 현금 창출이 부채 부담을 어느 정도 완충하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향후 변수입니다.
→ 화승코퍼레이션 풀리포트 보기현대로템은 K2전차로 대표되는 방산 사업과 KTX-청룡으로 대표되는 철도 솔루션 사업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폴란드 EC2 사업 약 8.5조 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9.8퍼센트, 영업이익이 120.2퍼센트 증가했습니다. ROIC 22퍼센트·영업이익률 16.8퍼센트로 품질등급 A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면 PER 27.89배·PBR 7.07배는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가치등급 D로 평가됩니다. 시장이 방산 수주잔고를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이 이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하느냐가 핵심 관찰 변수가 됩니다.
→ 현대로템 풀리포트 보기JYP Ent.는 TWICE, Stray Kids, ITZY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ROIC 71.4퍼센트와 영업이익률 19.5퍼센트는 IP 기반 사업의 마진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매출은 전년 대비 44.1퍼센트 늘었습니다. 부채비율 38.5퍼센트와 유보율 3,422퍼센트의 안정적 재무구조도 강점입니다. 다만 6개월 주가 모멘텀이 -18퍼센트를 기록하고 10년 고점 대비 61.9퍼센트 하락한 상태로, 시장은 아티스트 활동 주기와 신인 데뷔 시점 등 단기 변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콘텐츠 IP의 장기 가치와 단기 실적 변동성을 함께 읽어야 하는 종목입니다.
→ JYP Ent. 풀리포트 보기금호건설은 건축·주택·토목·플랜트·환경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아테라 브랜드 주택과 인프라 토목, 수처리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PER 1.98배·PBR 0.58배의 저평가와 ROIC 26.8퍼센트·영업이익 100퍼센트 성장이 결합되며 종합등급 S를 받았습니다. 배당수익률 5.19퍼센트도 눈에 띄는 수치입니다. 핵심 변수는 부채비율 551퍼센트라는 극단적 레버리지입니다. 건설업 특성상 PF 관련 차입금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금리 환경과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안전등급이 추가로 흔들릴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저평가 수치의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호건설 풀리포트 보기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구 AfreecaTV)을 운영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ROIC 24.1퍼센트, 영업이익률 25.4퍼센트의 우수한 수익성에 더해 안전등급 SS와 배당수익률 7.12퍼센트라는 결합은 이번 명단에서도 드문 조합입니다. 유보율 8,979퍼센트는 누적된 현금 여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6개월 주가 모멘텀 -31.9퍼센트, 10년 고점 대비 -80.9퍼센트라는 수치는 시장이 플랫폼 이용자 성장 한계와 경쟁 심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통합 플랫폼 출시 이후 신성장 동력의 실적 기여 시점이 향후 관찰 포인트입니다.
→ SOOP 풀리포트 보기JW홀딩스는 JW그룹의 지주회사로, 연결 기준 매출 9,733억 원, 영업이익 1,777억 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PER 2.26배·PBR 0.98배의 저평가와 영업이익률 18.3퍼센트, FCF 수익률 47퍼센트라는 강력한 현금 창출이 결합되며 종합등급 S를 받았습니다. 배당수익률도 5.58퍼센트로 견고한 수준입니다. 부채비율 109퍼센트는 동종 업계 평균을 상회하지만, 이익잉여금 1,337억 원과 유보율 550퍼센트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합니다. 저평가의 지속 배경과 그룹 계열사 실적 흐름을 함께 살피는 것이 핵심입니다.
→ JW홀딩스 풀리포트 보기선진은 배합사료(매출 비중 42.4퍼센트)와 양돈·식육·육가공을 수직 통합한 종합축산식품기업입니다. 중국·인도·동남아 등 5개국 1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PER 1.86배·PBR 0.37배의 극단적 저평가와 ROIC 18.2퍼센트·영업이익 44.4퍼센트 성장이 결합돼 종합등급 SS에 올랐습니다. 매출 1조 9천억 원대 규모 기업의 시가총액이 2,242억 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사료·축산 산업에 대한 시장의 누적된 디스카운트를 보여줍니다. 부채비율 137.4퍼센트와 사료 원재료 가격 변동성은 함께 모니터링해야 할 변수입니다.
→ 선진 풀리포트 보기한텍은 오일·가스·정유·석유화학 플랜트에 화공기기를 공급하는 화공사업부와 산업용 초저온 탱크를 제작하는 탱크사업부를 운영합니다. 후성그룹 계열사로 울산 온산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ROIC 29.5퍼센트·영업이익률 23.5퍼센트는 산업 평균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매출 18.8퍼센트·영업이익 127.4퍼센트 성장이 동반되며 성장등급 A를 받았고, LNG 수요 확대에 따른 초저온 탱크 시장 성장도 우호적 변수입니다. PBR 2.12배·PSR 1.91배가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점은 최근의 강한 이익 모멘텀이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한텍 풀리포트 보기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을 중심으로 매출의 97퍼센트를 화장품에서 창출하는 뷰티 기업입니다. 18~24세 고관여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 전략과 D2C 온라인 채널이 결합되면서 ROIC 26.6퍼센트, 영업이익률 10.6퍼센트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이 9.6퍼센트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19.3퍼센트 감소했고, 6개월 주가 모멘텀은 -38.6퍼센트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부채비율 40.1퍼센트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배당수익률 3.28퍼센트는 강점이지만, 마진 압박이 일시적 비용 증가인지 구조적 변화인지를 분기 실적으로 확인해 가야 하는 국면입니다.
→ 아이패밀리에스씨 풀리포트 보기세미티에스는 공시 정보가 제한적인 가운데 ROIC 21.9퍼센트와 자유현금흐름 137억 원이라는 자본 효율성 측면의 강점이 품질등급 A를 만들어낸 종목입니다. 부채비율 38.4퍼센트, 유보율 1,271퍼센트로 재무 측면에서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매출이 전년 대비 58.7퍼센트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이 -24.4퍼센트로 영업 손실 상태입니다. PER 505배·PBR 4.21배·PSR 17.63배라는 수치는 가치 측면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ROE 21.9퍼센트가 사업 본연의 수익에서 나온 것인지, 비영업 항목에 기인한 것인지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미티에스 풀리포트 보기오파스넷은 네트워크 통합(NI)과 시스템 통합(SI)을 양대 축으로 하는 Total ICT 서비스 기업입니다. 매출 2,270억 원 가운데 네트워크 구축과 유지보수가 핵심이며, 수주잔고 1,129억 원으로 향후 매출 기반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ROIC 43.4퍼센트·FCF 수익률 18.7퍼센트는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PER 7.68배·PSR 0.45배의 저평가와 매출 17.7퍼센트·영업이익 30.8퍼센트 성장이 결합되며 종합등급 A를 받았습니다. 부채비율 116.8퍼센트가 다소 부담이지만, 유보율 875퍼센트와 안정적인 수주 기반이 이를 상쇄합니다. 디지털 전환 수요의 지속이 핵심 변수입니다.
→ 오파스넷 풀리포트 보기효성ITX는 컨택센터 서비스, IT 솔루션 유통, 디스플레이 솔루션, IT 아웃소싱 등 4개 부문을 운영하는 IT서비스 기업입니다. 히타치·루커스 와이어리스·Sharp NEC 등 글로벌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이 사업 기반이며, ROIC 32.2퍼센트·FCF 수익률 12.7퍼센트로 품질등급 A+를 확보했습니다. 배당수익률 6.13퍼센트와 안전등급 A는 안정 측면의 매력 요인입니다. 다만 매출 성장률 4.1퍼센트, 영업이익 성장률 1.1퍼센트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이며, 부채비율 166.7퍼센트가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컨택센터와 IT 아웃소싱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향후 성장의 관건입니다.
→ 효성ITX 풀리포트 보기메쎄이상은 B2B·B2C 전시회를 기획·운영하는 전시산업 기업입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전시산업이 2019년 대비 97퍼센트까지 회복되고 2024년 16퍼센트 추가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ROIC 69.6퍼센트, 영업이익률 27.2퍼센트라는 매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37.3퍼센트의 건전한 재무도 강점입니다. 반면 PBR 1.69배·PSR 1.78배는 동종 기타서비스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가치등급은 D로 평가됩니다. 시장이 이미 우수한 수익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신규 전시회 개최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업 확장 속도가 추가 동력의 관건입니다.
→ 메쎄이상 풀리포트 보기하나투어는 패키지·허니문·골프투어·개별여행 상품을 기획·판매하는 국내 대표 여행알선 기업으로, 운송·숙박·IT 시스템 개발 등 부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ROIC 19.8퍼센트·영업이익률 10.5퍼센트는 여행알선업의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매출이 전년 대비 3.8퍼센트 감소했고 6개월 주가 모멘텀은 -27.2퍼센트를 기록했으며, 10년 고점 대비 71.4퍼센트 하락한 상태입니다. 부채비율 322.5퍼센트가 높은 편이지만 유보율 2,048퍼센트와 이익잉여금 1,326억 원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합니다. 여행 수요 회복 신호와 비용 구조 효율화 추세가 함께 살펴야 할 핵심 변수입니다.
→ 하나투어 풀리포트 보기종합 정리
이번 ROE 15퍼센트 이상·품질등급 A 이상 명단에서 가장 먼저 확인되는 공통점은, ROIC가 산업 평균을 두 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 상회하는 기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동아엘텍의 83.7퍼센트, JYP Ent.의 71.4퍼센트, 메쎄이상의 69.6퍼센트, 달바글로벌의 52.6퍼센트, 오파스넷의 43.4퍼센트 같은 수치는 단순히 ROE가 높은 것이 아니라, 자본을 어떻게 운용하든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ROE가 높다"는 외형 조건과 "그 수익성이 진짜인가"라는 내실 조건이 동시에 충족된 결과로 읽힙니다.
업종 분포를 보면 IT서비스(웅진·코나아이·오파스넷·효성ITX), 미디어·엔터테인먼트(JYP Ent.·SOOP), 음식료·뷰티(달바글로벌·선진·아이패밀리에스씨), 기타서비스(아이비김영·JW홀딩스·메쎄이상·하나투어), 자동차부품(티에이치엔·화승코퍼레이션), 디스플레이·기계(동아엘텍·한텍), 건설(금호건설), 운송(현대로템) 등 비교적 폭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ROE라는 잣대로 추리면 특정 업종으로 쏠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무형자산이나 브랜드, 운영 효율을 통해 자본 회전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는 사업이라면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반면 가치(밸류에이션) 측면은 명확히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한쪽에는 웅진·티에이치엔·동아엘텍·화승코퍼레이션·금호건설·선진·JW홀딩스처럼 PER 1~3배대, PBR 1배 이하의 극단적 저평가 그룹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달바글로벌·현대로템·메쎄이상·세미티에스처럼 PER 20배 이상 혹은 PBR이 산업 평균을 수 배 상회하는 고평가 그룹이 자리합니다. 전자는 부채비율이 100퍼센트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고, 후자는 강한 성장 모멘텀을 가격이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시장은 "ROE만 높다고 무조건 비싸게 쳐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번 명단에서도 확인됩니다.
안전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의 편차가 매우 큽니다. 웅진 1,581퍼센트, 금호건설 551퍼센트, 하나투어 322퍼센트처럼 레버리지 부담이 큰 기업이 있는 반면, 달바글로벌 28.7퍼센트, 아이패밀리에스씨 40.1퍼센트, 메쎄이상 37.3퍼센트처럼 매우 건전한 기업도 있습니다. ROE라는 동일한 결과값이 어디에서는 사업 경쟁력의 산물이고, 어디에서는 차입 구조의 산물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같은 명단 안에서도 각 종목이 4팩터 가운데 어느 축이 강하고 어느 축이 약한지를 함께 비교해 본다면, 단순한 수익성 지표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업의 실제 모습이 훨씬 입체적으로 드러납니다.
모든 수치는 FnGuide·DART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매주 갱신됩니다. 스톡랭크는 한국 전종목을 가치·품질·성장·안전 4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SSS부터 D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평가 방법은 방법론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