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율 1,000% 이상, 안전등급 A 이상 조건을 통과한 종목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 가운데 유보율은 흔히 간과되지만 실제로는 매우 중요한 잣대입니다. 유보율이란 자본금 대비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친 금액의 비율로, 쉽게 말해 회사가 설립 이후 벌어들인 이익을 외부로 모두 흘려보내지 않고 사내에 얼마나 두텁게 쌓아두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유보율이 1,000%를 넘는다는 것은 회사의 종잣돈 대비 적어도 10배 이상의 이익을 곳간에 비축해 두었다는 의미이며, 이 수치가 수만 퍼센트에 이르면 자본 기반이 그만큼 두껍게 형성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보율이 높은 기업은 경기 침체나 산업 위기 국면에서 외부 차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자체 체력을 갖추게 됩니다. 다만 유보율 자체는 과거 누적의 결과물일 뿐, 현재의 재무 구조까지 함께 살피지 않으면 곳간만 크고 부채도 큰 기업을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톡랭크는 유보율 기준에 더해 4팩터 중 안전등급이 A 이상인 종목으로 한 차례 더 걸러냈습니다. 안전등급은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이익잉여금 규모, 배당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기 때문에, 두 조건을 동시에 통과한 종목은 누적된 곳간과 현재의 재무 균형이 모두 양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화면에 담긴 20개 종목은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유보율 1,000% 이상, 안전등급 A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통과한 178개 종목 중 유보율 상위 20개입니다. 가전·의류·게임·금융·소재 등 업종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시장 부침과 무관하게 자기 곳간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한 묶음으로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선정 기준
유보율 1,000% 이상이라는 기준은 자본금 대비 사내 유보가 10배를 넘는 기업을 솎아냅니다. 이는 신생 기업이나 적자 누적 기업을 자연스럽게 배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오랜 기간 이익을 꾸준히 축적해 온 성숙 기업을 포착하는 1차 필터로 작동합니다. 다만 유보율은 자본금이 작은 회사에서 쉽게 커 보일 수 있고, 과거 적립의 결과일 뿐 지금 이 순간의 재무 균형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바로 이 한계를 보완하는 장치가 안전등급 A 이상이라는 두 번째 조건입니다. 스톡랭크의 안전(S) 팩터는 부채비율이 산업 평균 대비 얼마나 낮은지, 자기자본비율은 충분한지, 이익잉여금의 절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배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여력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유보율이 아무리 높아도 부채가 함께 불어난 기업이라면 안전등급에서 걸러지게 되며, 반대로 유보율 1,000%를 넘으면서 안전등급이 A 이상인 기업은 사내 유보와 부채 관리가 동시에 균형 잡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여기에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이라는 조건은 거래 유동성이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된 종목으로 범위를 좁혀 줍니다. 두 가지 안전 조건과 한 가지 규모 조건이 결합되면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재무적으로 단단한 기업군이 추려집니다. 이번 명단의 종목들이 보여주는 부채비율, 배당수익률, 이익잉여금 수치를 표에서 함께 확인하면 각 조건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 본 특징
조건을 통과한 종목 한눈에 보기
종목별 상세
쿠쿠홀딩스는 전기밥솥과 주방가전을 핵심으로 하는 쿠쿠전자를 거느린 투자회사입니다. 유보율 54,833%, 부채비율 22.5%로 산업 평균(약 67%)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안전 팩터가 SSS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ROIC 38.4%, 영업이익률 11.7%는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아 곳간이 두꺼운 이유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본업의 수익성에서 나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최근 6개월 주가 모멘텀이 약세이고 10년 고점 대비 34.1% 하락한 점, 성장 등급이 C+에 머문 점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함께 살필 부분입니다.
→ 쿠쿠홀딩스 풀리포트 보기F&F는 MLB, DISCOVERY 등 라이센스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DUVETICA를 운영하는 패션 기업입니다. 유보율 52,793%, 부채비율 43%로 안전등급 A+를 받았으며, ROIC 34.8%와 영업이익률 25.1%는 섬유·의류 업종 평균을 10배 이상 상회합니다. PER 5.42배 수준의 저평가는 시장이 성장 둔화 가능성을 미리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10년 고점 대비 63.5% 하락한 주가가 회복되려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업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F&F 풀리포트 보기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본업으로 하는 회사로, 매출의 92%가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합니다. 유보율 48,068%, 부채비율 43.2%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영업이익률 12.4%와 ROIC 6.8%는 게임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5% 증가한 점은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지만, 10년 고점 대비 79.2% 하락한 주가와 ROE 4.2%라는 자기자본수익률은 신작 성과와 흥행 사이클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 넷마블 풀리포트 보기쿠쿠홈시스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탈을 핵심으로 하는 생활가전 렌탈 전문 기업으로, 쿠쿠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되어 재상장한 회사입니다. 유보율 47,087%, 부채비율 25.6%로 안전등급 S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15%와 배당수익률 5.29%가 함께 잡혀 곳간과 주주환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PER 3.62배, PBR 0.46배는 저평가 신호이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10년 고점 대비 60.1% 하락한 점은 렌탈 사업의 고객 유지율과 해외 사업 진척을 함께 살펴야 함을 의미합니다.
→ 쿠쿠홈시스 풀리포트 보기영원무역홀딩스는 노스페이스 OEM 사업의 영원무역과 국내 리테일을 담당하는 영원아웃도어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입니다. 유보율 43,041%, 부채비율 32.1%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15.4%, 영업이익이 42.3% 증가하는 성장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ROIC 17.1%와 영업이익률 15.3%는 의류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아 곳간 쌓는 속도가 빠른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PER 3.74배의 저평가가 시장의 보수적 평가를 반영한 결과인지, 실적 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지는 분기별 추이를 통해 확인할 부분입니다.
→ 영원무역홀딩스 풀리포트 보기메가스터디교육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유보율 42,783%, ROIC 42.6%로 품질 팩터가 SSS등급을 받았으며, 배당수익률 7.45%는 곳간을 주주환원으로 적극 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매출이 전년 대비 6.2%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1% 줄어든 점, 부채비율 91.1%가 산업 평균보다 다소 높은 점은 공무원 사업 양도 등 사업 재편 과정의 일시적 영향인지 구조적 변화인지 추가 관찰이 필요합니다.
→ 메가스터디교육 풀리포트 보기롯데지주는 백화점·마트·편의점·호텔 등 롯데그룹 유통·소매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유보율 32,424%와 이익잉여금 3.07조 원의 곳간을 바탕으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배당수익률 4.91%로 주주환원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PBR 0.29배, PSR 0.18배는 자산과 매출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할인된 가치주 특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부채비율 140.5%, ROE -10.5%,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7% 감소한 점은 자회사 실적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임을 시사합니다.
→ 롯데지주 풀리포트 보기조선선재는 피복아크용접봉과 솔리드와이어를 제조해 자동차·건설·조선 등 기간산업에 공급하는 용접재료 기업입니다. 유보율 30,829%에 부채비율 5.8%라는 극히 낮은 수치가 결합되어 안전등급 A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 14.7%는 철강·금속 업종 평균(1.85%)의 약 8배 수준으로 본업의 마진이 두텁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3% 감소했고 6개월 모멘텀도 약세인 점, 시가총액 1,137억 원의 소형주 특성은 거래 유동성 측면에서 함께 고려할 요소입니다.
→ 조선선재 풀리포트 보기씨앤씨인터내셔널은 입술화장용 색조화장품 제품군에 강점을 가진 ODM 전문 기업으로, 매출의 약 63.5%가 립 제품에서 발생합니다. 유보율 25,862%, 부채비율 23.5%로 안전등급 S를 받았고 배당수익률 4.93%도 견조한 편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4% 감소했고 6개월 모멘텀이 -38.6%로 약세이며 10년 고점 대비 주가가 85.6% 하락한 점은 성장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크게 반영된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분기 실적 회복 여부가 핵심 관찰 포인트입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풀리포트 보기세방전지는 로케트 배터리 브랜드로 잘 알려진 납축전지 제조사로, 매출의 85%가 납축전지, 15%가 EV용 리튬전지에서 발생합니다. 유보율 23,238%, 부채비율 41.6%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종합등급은 A+로 이번 명단 중 상위권에 위치합니다. ROIC 13.8%와 영업이익률 6.4%는 2차전지 업종 평균이 마이너스인 환경에서 두드러지는 수치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4% 감소했고 10년 고점 대비 주가가 61.8% 하락한 점은 미국 관세,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볼 부분입니다.
→ 세방전지 풀리포트 보기F&F홀딩스는 패션사업부문을 에프앤에프로 인적분할한 뒤 지주회사로 전환한 기업으로, 자회사 배당과 상표권 로열티가 핵심 수익원입니다. 유보율 22,669%, 부채비율 20.6%라는 두터운 안전성에 더해 영업이익률 23.3%로 본업의 수익성도 높습니다. PER 1.51배, PBR 0.29배라는 극저 밸류에이션이 종합등급 S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4%대로 완만하고 10년 고점 대비 주가가 80.4% 하락한 점은 지주회사 구조에 대한 시장의 할인 평가가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 F&F홀딩스 풀리포트 보기한국단자는 자동차용 커넥터와 전자 부품용 커넥터를 현대차·기아, 삼성, LG 등에 공급하는 전자부품 기업입니다. 유보율 21,586%, 부채비율 40.1%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ROIC 10.9%와 영업이익률 9.6%가 산업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아 품질 등급이 S로 평가됐습니다. PER 6.98배, PBR 0.67배의 저평가는 최근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5.8%, 18.7% 감소한 실적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6개월 모멘텀 27.1%는 시장이 회복 신호를 일부 감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한국단자 풀리포트 보기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 발전설비의 경상정비와 예방정비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사업과 발전소 제어시스템 사업도 함께 운영합니다. 유보율 19,551%, 부채비율 24.8%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ROIC 20.4%와 영업이익률 13.4%는 에너지·유틸리티 업종 평균을 큰 폭으로 상회합니다. 매출은 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0.9% 감소한 점은 신사업 확장 과정의 과도기적 비용 부담일 가능성이 있으며, 원전 정비 수요 확대가 실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지켜볼 부분입니다.
→ 수산인더스트리 풀리포트 보기현대해상은 해상·자동차·장기·연금 등 손해보험 전 부문을 취급하는 종합 손해보험사입니다. 유보율 18,510%, 지급여력비율 170%로 자본 건전성을 갖춰 안전등급 S를 받았고, 배당수익률 5.97%는 보험업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PER 2.89배, PBR 0.53배의 저평가는 보험업 특유의 높은 부채비율과 저금리 환경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점, 부채비율 877.8%가 업종 특성임을 감안해도 외형이 크다는 점은 함께 살필 부분입니다.
→ 현대해상 풀리포트 보기미원에스씨는 UV·EB 경화수지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계 모노머와 올리고머 등을 생산해 코팅·잉크·접착제, 전자재료 분야에 공급하는 특화 화학 기업입니다. 유보율 18,286%, 부채비율 28.9%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ROIC 14.1%와 영업이익률 12.5%는 화학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4% 증가해 수익성이 더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지만, 6개월 모멘텀이 약세이고 10년 고점 대비 58.4% 하락한 점은 시장의 신중한 시선이 함께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 미원에스씨 풀리포트 보기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OEM·ODM을 담당하며 방글라데시·베트남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운영하는 의류 제조 기업입니다. 유보율 18,186%, 부채비율 40.6%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17.9%, 영업이익이 63% 증가하는 강한 성장 흐름이 잡혀 있습니다. ROIC 14.7%와 영업이익률 13.3%는 의류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합니다. 다만 6개월 모멘텀이 약세이고 PBR·PSR이 산업 평균 대비 다소 높은 점은 시장이 이미 일정 부분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영원무역 풀리포트 보기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케이트 스페이드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핸드백을 ODM 방식으로 납품하는 한편, 자회사를 통해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사업도 운영하는 독특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유보율 18,090%에 이익잉여금 4,364억 원의 곳간을 바탕으로 안전등급 S를 받았으며, 매출 16.6%·영업이익 15.8% 증가로 성장 등급도 B+입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219.7%로 다른 명단 종목 대비 높은 편이고 6개월 모멘텀이 약세인 점은 현금 창출력과 부채 관리의 균형을 함께 살펴야 함을 의미합니다.
→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풀리포트 보기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판매를 본업으로 하며 2025년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로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사업을 더한 종합 자동차부품 기업입니다. 유보율 18,079%, 부채비율 87.8%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ROIC 14.5%와 영업이익률 9.2%는 산업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것은 한온시스템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4.5%에 그친 점은 인수 통합 과정의 비용 부담이 남아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점도 함께 살필 부분입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풀리포트 보기SNT홀딩스는 SNT다이내믹스, SNT모티브, SNT에너지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차량부품·산업설비·공작기계·방산품 사업을 운영합니다. 유보율 16,980%, 부채비율 36.3%로 안전등급 SS를 받았고, 배당수익률 5.91%도 두텁습니다. 매출 23.6%, 영업이익 30.1% 증가로 성장 흐름이 견조하지만,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점은 운영자본 증가와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설비 부문의 빠른 성장이 향후에도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 관찰 포인트입니다.
→ SNT홀딩스 풀리포트 보기매일유업은 우유·요구르트·치즈 등 유가공 제품을 중심으로 음료·식품을 함께 다루는 식품 기업으로, 유가공 부문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유보율 16,845%와 이익잉여금 3,940억 원을 바탕으로 안전등급 A를 받았고, PER 4.05배·PBR 0.39배의 극저 밸류에이션이 종합등급 S로 이어졌습니다. ROIC 9%는 식품 업종 평균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매출 성장이 2.4%에 그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7% 감소했으며 10년 고점 대비 주가가 66.7% 하락한 점은 실적 회복 신호를 면밀히 살펴야 함을 의미합니다.
→ 매일유업 풀리포트 보기종합 정리
이번 명단을 관통하는 첫 번째 특징은 유보율과 부채비율이 동시에 양호한 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쿠쿠홀딩스의 유보율 54,833%·부채비율 22.5%, 쿠쿠홈시스의 47,087%·25.6%, 조선선재의 30,829%·5.8%, SNT홀딩스의 16,980%·36.3% 등에서 보듯, 곳간이 큰 회사가 부채 관리도 함께 잘하고 있는 구조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에 이익을 쌓아둔 회사가 아니라, 지금도 자기자본 위주의 보수적 재무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 명단에 모였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업종 분포의 다양성입니다. 가전(쿠쿠홀딩스·쿠쿠홈시스), 의류(F&F·F&F홀딩스·영원무역·영원무역홀딩스·제이에스코퍼레이션), 게임(넷마블), 화학·소재(씨앤씨인터내셔널·미원에스씨), 전자부품(한국단자), 식품(매일유업), 보험(현대해상), 유통 지주(롯데지주), 에너지(수산인더스트리), 자동차부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세방전지), 교육(메가스터디교육), 철강(조선선재) 등 한 업종에 치우치지 않은 모습이 확인됩니다. 이는 유보율과 안전등급이라는 조건이 특정 산업의 특성에만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업종이든 오래 살아남으며 자기 곳간을 쌓아온 기업이라면 통과할 수 있는 일반적인 잣대임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명단 종목 다수가 10년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라는 점입니다. 씨앤씨인터내셔널(-85.6%), F&F홀딩스(-80.4%), 넷마블(-79.2%), 롯데지주(-71.5%), 매일유업(-66.7%), F&F(-63.5%), 세방전지(-61.8%), 메가스터디교육(-61.1%), 쿠쿠홈시스(-60.1%), 미원에스씨(-58.4%) 등이 모두 고점 대비 60% 이상 빠진 구간에 있습니다. 동시에 이들 다수가 PER 한 자릿수, PBR 1배 미만의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곳간의 크기보다는 최근 실적 흐름과 성장성 부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짚을 부분은 안전이 성장을 자동으로 담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번 명단에는 매출·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늘고 있는 영원무역·영원무역홀딩스·제이에스코퍼레이션·SNT홀딩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같은 종목이 있는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메가스터디교육·롯데지주·씨앤씨인터내셔널·매일유업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곳간이 두꺼운 기업은 사업 구조 재편이나 신사업 전환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체력을 갖춘 셈이지만, 그 체력이 어디로 쓰이는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 표에 나타난 4팩터 등급과 성장 지표를 함께 읽으면, 같은 명단 안에서도 어떤 회사가 곳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치는 FnGuide·DART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매주 갱신됩니다. 스톡랭크는 한국 전종목을 가치·품질·성장·안전 4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SSS부터 D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평가 방법은 방법론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