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F&F홀딩스는 1972년 설립되어 198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패션 지주회사예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옷을 만들거나 팔기보다는 여러 패션 브랜드와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2021년 패션사업부문을 에프앤에프로 인적분할한 뒤 에프앤에프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어요. 인적분할이라는 건, 한 회사를 두 개로 나누되 기존 주주들이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게 되는 구조를 말해요. 현재 15개 종속회사를 포함해 총 21개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종속회사라는 건 F&F홀딩스가 지분을 많이 가져서 사실상 거느리는 자회사를 말해요. 회사는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 관리와 투자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배당수익과 브랜드 상표권 사용수익(자회사가 브랜드를 쓸 때 받는 로열티 같은 거예요), 건물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여러 패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그들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받고, 브랜드 이름을 쓰게 해주고 받는 수수료로 돈을 버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패션 산업은 계절 변화, 트렌드 변화, 소비자 취향 변화에 따라 실적이 출렁이는 특성이 있어서, 지주회사 구조로 여러 브랜드를 함께 거느리면 한 브랜드가 어려워져도 다른 브랜드가 받쳐주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극도로 저평가된 자산가치예요. PBR(회사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는 지표예요)이 0.238배로, 회사가 가진 순자산 1만큼에 시장이 0.238만큼만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쉽게 말하면 회사 자산의 4분의 1 가격에 주식을 사는 셈이라, 자산 기준으로는 정말 싼 편이에요. 이런 극단적인 저평가는 보통 시장이 회사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주가가 오래 내려가면서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할 때 나타나요. PER(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거예요. 낮을수록 싸요)도 5.84배로 아주 낮아요. PER 5.84배라는 건, 이 회사를 통째로 사면 지금 버는 이익으로 약 5년 10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뜻이라, 이익 기준으로도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예요. PSR(주가를 매출로 나눈 거예요)도 0.329배로 매출 기준 가격도 매우 낮아요. 이렇게 세 가지 가치 지표가 모두 극단적으로 낮다는 건, 시장이 이 회사를 정말 싸게 평가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예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에요. 21개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어서 한 브랜드나 한 사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특히 지주회사 구조라서 자회사들이 벌어들인 배당금과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라, 경기가 나빠져도 현금 창출력이 비교적 안정적이에요. FCF Yield(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가 17.69%로 아주 높아요. 이건 시가총액 대비 자유현금흐름이 17.69%라는 뜻이라, 회사가 벌어들인 돈 중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정말 많다는 신호예요. 이런 높은 현금 창출력은 배당을 늘리거나 자회사에 투자하거나 주식을 사들이는 데 쓸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탄탄한 재무 구조예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13.03%로 아주 낮아요. 부채비율 13%는 정말 낮은 편이라, 100만원 가진 사람이 빚이 13만원뿐인 셈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건전한지 감이 와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은 22,754.76%로 극도로 높은데, 이건 그동안 번 돈을 다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에요. 그렇게 쌓인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28,909억원이나 돼서, 웬만한 위기는 거뜬히 버틸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3.45%로 꽤 높은 편이라,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려는 의지도 보여줘요. 1천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34만 5천원을 돌려받는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