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K텔레콤은 1984년 설립되어 1993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통신사예요. 지주회사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큰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크게 세 가지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무선통신사업으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음성과 데이터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해요. 우리가 매일 쓰는 휴대폰 통화와 인터넷이 바로 이 서비스예요. 두 번째는 유선통신사업으로,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TV(IPTV), 전화, 기업데이터 같은 유선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해요. 세 번째는 기타사업으로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 같은 미디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또한 피에스앤마케팅,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SK텔링크 같은 자회사들을 통해 유무선 통신상품 판매, 기지국 유지보수, 서비스 영업 및 개통 업무, 무선 국제전화와 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MVNO라는 건 자신의 통신망을 갖지 않고 다른 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통신산업은 기지국 같은 거대한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산업이라, 한 번 네트워크를 깔아놓으면 유지보수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면서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다만 최근 몇 년간 5G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성장 속도가 예전보다 느려지고 있고, 저가 요금제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산업 환경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통신 인프라와 고객 기반이에요.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장 많은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고, 이동통신 가입자 수도 가장 많아요. 기지국이 많다는 건 통신 품질이 좋고 서비스 범위가 넓다는 뜻이라, 고객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그만큼 더 높은 요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예요. 또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시장에서도 강한 입지를 갖고 있어서, 무선과 유선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통합 통신사라는 게 큰 장점이에요. 마치 한 회사에서 휴대폰 요금과 인터넷 요금을 한 번에 낼 수 있는 편의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렇게 무선과 유선을 함께 갖춘 구조를 번들링이라고 부르는데, 고객 입장에서는 편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 이탈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돼요.
두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탄탄한 재무 구조예요. 통신사는 매달 정기적으로 요금을 받는 구조라 현금 흐름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에요. 마치 아파트 월세를 받는 것처럼 매달 들어오는 돈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라, 사업 계획을 세우기가 다른 산업보다 훨씬 쉬워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109.3%로 100%를 넘어 보이지만, 이건 통신사 특성상 정상이에요. 통신 인프라 투자에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부채는 필연적이거든요. 더 중요한 건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82,941.6%로 극도로 높다는 점이에요. 이건 그동안 번 돈을 다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라,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229,382억원이나 되어 웬만한 위기는 거뜬히 버틸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이건 마치 월급을 꾸준히 받으면서 통장에 든든한 비상금을 쌓아둔 사람과 비슷해요.
세 번째 강점은 5G 네트워크 투자 완료와 수익성 개선이에요. 지난 몇 년간 5G 기지국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했는데, 이제 그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투자 부담이 줄어들고 있어요. 그 결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4.8% 늘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있어요. 마치 새 건물을 짓느라 들어간 비용이 이제 줄어들면서 남는 돈이 많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이런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 배당을 늘리거나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여유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