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로스웰은 자동차용 전장제품(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부품이에요)의 연구개발과 제조, 유통을 하는 회사예요.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엔진, 바퀴, 핸들 같은 기계 부품도 필요하지만, 요즘 자동차는 컴퓨터처럼 수많은 전자 부품이 함께 일해야 해요. 로스웰은 그런 전자 부품들을 만드는 전문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주요 사업은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CAN bus 부문인데, CAN이라는 건 자동차 내의 모든 전자 장치들이 서로 대화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중앙 신경계 같은 거예요. 마치 우리 뇌가 몸의 모든 기관에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자동차의 CAN bus는 엔진, 에어컨, 창문, 조명 같은 모든 장치가 제때 제대로 움직이도록 조정해요. 로스웰은 이 CAN Gateway, CAN 화면모듈, 북두/GPS 듀얼 주행기록장치 같은 제품을 만들어요. 두 번째는 차량용 공조설비 부문으로, 자동차 히터와 에어컨 시스템, 압축기, 팽창밸브 같은 제품을 생산해요. 세 번째는 가정용 정보단말 부문으로, GPON 단말(기가비트 수동 광 네트워크 단말이라는 초고속 인터넷 단말기예요) 같은 통신 장비를 만들고 있어요. 회사는 중국의 강소로스웰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이런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고, DART 공시에 따르면 세단, 트럭, 버스 같은 다양한 차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업체(현대, 기아 같은 큰 자동차 회사)의 수요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서, 자동차 시장이 잘되면 부품 회사도 함께 잘되고, 시장이 어려워지면 부품 회사도 어려워지는 구조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CAN bus 기술 역량이에요. CAN bus는 자동차가 전자화될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핵심 기술이라, 이 분야에서 설계, 프로토콜 개발, 내장 통제 능력, CAN 프로토콜 스택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건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쉽게 말하면, 자동차의 신경계를 만드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거라, 자동차 전자화 흐름에서 필요한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세단, 트럭, 버스 같은 다양한 차종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는 건, 여러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 관계가 있다는 신호예요.
두 번째 강점은 차량용 공조설비 사업의 안정성이에요. 자동차 히터와 에어컨은 모든 차량에 표준으로 들어가는 필수 장비라, 자동차가 계속 팔리는 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사업이에요. 이런 필수 부품 사업은 경기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자동차 에어컨은 필수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든 나쁘든 기본적인 수요는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돼요.
세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CAN bus, 공조설비, 통신 단말기 같이 여러 사업 부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어느 한 부문이 어려워져도 다른 부문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라는 뜻이에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