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한국피아이엠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정밀·복잡한 형상의 금속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예요. MIM이라는 건, 금속 가루를 플라스틱처럼 녹여서 복잡한 모양의 금형에 사출한 뒤 열처리해 단단한 금속 부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전통적인 금속 가공(깎고 다듬는 방식)보다 훨씬 복잡한 형태를 정밀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자동차나 의료기기처럼 까다로운 부품이 필요한 산업에서 많이 쓰여요. 2021년에는 27년 업력의 금형전문기업 ㈜대명정밀을 인수해 금형 개발과 제조 기술을 확보했어요. 금형이라는 건 부품을 찍어내는 틀인데, 이 틀을 직접 만들 수 있으면 생산 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현재 자동차 부품 중 터보차저(엔진에 공기를 압축해 넣어 힘을 높이는 장치예요)와 변속기 부품, 의료 부품 중 치아 임플란트,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부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추가로 자동차 카메라모듈, 전기차 브레이크, 스마트기기용 마이크로 스피커,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같은 신사업도 개발 중이에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동차부품 산업은 완성차 업체(현대·기아 같은 큰 자동차 회사)의 수주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되는 특징이 있어서, 고객사의 생산 계획과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MIM 기술과 금형 자체 제작 능력이에요. MIM 공법은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이라, 이 기술을 가진 회사는 많지 않아요. 특히 금형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 수 있다는 건, 고객사가 요청하는 복잡한 부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라 경쟁력이 커요. 마치 옷을 만드는 재단사가 옷감을 자르는 가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생산 효율과 품질 관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요. 터보차저나 변속기 부품처럼 자동차 핵심 부품을 만들어온 경험도 기술 신뢰도를 높여줘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에요. 자동차 부품만 하지 않고 의료기기(치아 임플란트), 웨어러블 기기, 로봇 부품 같은 여러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어요. 한 산업에만 의존하면 그 산업이 어려워질 때 회사 전체가 흔들리지만, 여러 산업에 고객사를 갖추면 한쪽이 약할 때 다른 쪽이 받쳐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전기차 브레이크, 자동차 카메라모듈,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같은 미래 성장 분야에 미리 진출하려는 움직임은, 장기 경쟁력을 준비하는 신호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