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K케미칼은 화학 소재와 제약·바이오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화학 회사예요. 판교에 본사를 두고 울산, 청주, 안동 등 국내 3개 생산 공장과 중국 연태, 산터우의 2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 현지 법인과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어요. 회사의 사업은 크게 두 덩어리로 나뉘는데, 하나는 Green Chemicals Biz(그린 화학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Life Science Biz(생명과학 사업)예요.
그린 화학 사업은 환경 친화적 소재를 중심으로 돌아가요. Copolyester(코폴리에스터, 여러 종류의 화학 물질을 섞어 만든 플라스틱 같은 소재예요)를 만들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다시 쓸 수 있게 재활용하는 Recycle 사업, 그리고 접착제와 코팅제(물건을 붙이거나 표면을 보호하는 화학 물질이에요) 같은 기능성 소재를 만들어 팔아요. 특히 주목할 점은 화학적 재활용 PET(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공정으로 다시 원료로 만드는 기술이에요)와 원료인 r-BHET를 생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거예요. 중국 재활용 전문 기업 Shuye에 지분을 투자하고 RIC(Recycle Innovation Center, 재활용 혁신 센터)를 만들면서 순환경제(버려지는 것을 다시 쓰는 경제 구조예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어요.
생명과학 사업은 제약과 백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요. SK케미칼은 천연물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 혈액순환 개선제 같은 자체 개발 신약을 만들고 있고,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여러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한 번에 예방하는 백신이에요)과 대상포진 백신 같은 프리미엄 백신을 제조해 팔고 있어요. 이런 고부가가치 백신은 기존 계란 배양 방식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요. 정리하면 SK케미칼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그린 소재와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제약·백신을 함께 하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순환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그린 소재 기술이에요. 전 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버려진 플라스틱을 다시 쓸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요.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PET 기술을 갖추고 있는데, 이건 단순히 플라스틱을 녹여 다시 만드는 게 아니라 화학 공정을 통해 원래 원료 수준으로 되돌리는 고난도 기술이에요. 마치 낡은 옷을 실로 풀어서 새 옷을 만드는 것처럼, 버려진 플라스틱을 원료 단계로 돌려놓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런 기술은 환경 규제가 강해지는 유럽과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특히 필요로 하고 있어서,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또 Copolyester 같은 기능성 소재도 자동차, 전자제품, 의류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기 때문에 시장이 꾸준히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예요.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은 기존 계란 배양 방식보다 생산 속도가 빠르고 안전성도 높아서, 선진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어요. 백신은 한 번 개발되면 특허로 보호되고 오랫동안 팔 수 있는 사업이라, 초기 개발 투자는 크지만 한 번 성공하면 안정적인 수익원이 돼요. 대상포진 백신도 고령화 사회에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제품이라, 앞으로 매출이 꾸준히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백신들은 일반 감기약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이익률도 높은 편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예요. 국내 3개, 중국 2개 공장을 운영하면서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어요. 그린 소재와 제약·백신이라는 서로 다른 사업을 함께 하기 때문에, 한쪽 시장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받쳐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제약·백신 사업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해서 경제가 어려워져도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계속 쓰는 제품이라는 장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