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경동도시가스는 2017년 경동인베스트의 도시가스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신규 설립된 에너지 회사예요. 인적분할이라는 건, 한 회사의 특정 사업 부문을 떼어내서 새로운 독립 회사로 만드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큰 회사에서 한 팀이 독립해서 새로운 회사를 차리는 것처럼요. 동사는 울산과 양산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에요. 도시가스라는 건, 우리 집과 회사에서 난방과 취사에 쓰는 천연가스를 말해요. 경동도시가스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자체 건설한 배관망을 통해 산업용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어요. 배관망이라는 건,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 네트워크라고 보면 되는데, 이걸 한 번 깔면 수십 년을 쓸 수 있어서 장기적인 자산이 돼요. 동사는 단순히 가스만 파는 게 아니라, 자회사 고객센터를 통해 배관 안전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2018년부터는 도시가스사 최초로 배관임대사업, 수소충전소 운영,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 등으로 에너지 솔루션 플랫폼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에요. 수소충전소는 수소차가 연료를 충전하는 곳이고,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에요. 이렇게 전통 도시가스 사업에서 미래 에너지인 수소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도시가스 산업은 배관 인프라가 한 번 깔리면 경쟁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자연독점 특성이 있어서,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도시가스 사업 기반이에요. 울산과 양산은 산업단지가 발달한 지역으로, 제조업 수요가 많아서 산업용 가스 고객이 풍부해요. 도시가스는 난방과 취사 같은 필수 에너지라서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한 번 고객이 되면 오래 거래하는 특성이 있어요. 마치 전기나 수도처럼 끊을 수 없는 필수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돼요. 배관망이 깔려 있으면 새로운 경쟁사가 같은 지역에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어요. 이런 구조 덕분에 고객 이탈이 적고 매출이 비교적 안정적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강력한 현금 창출력이에요. FCF Yield(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가 65.8%로 극도로 높아요. 이건 회사가 벌어들인 돈 중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의 비율이 정말 크다는 뜻이에요. 도시가스 사업은 배관 인프라에 투자한 후에는 유지보수 비용이 크지 않아서, 매출의 대부분이 현금으로 남는 구조예요. 이런 높은 현금 창출력은 배당금을 주거나 신사업에 투자할 여유를 만들어줘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4.0%로 꽤 높아서, 주주들에게 꾸준히 현금을 돌려주고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예요.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흐름에 미리 올라타려는 준비라고 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큰 수익을 내지는 않지만, 10년, 20년 뒤 수소 에너지가 주류가 될 때를 대비한 씨앗을 심어두는 셈이에요. 배관임대사업도 기존 배관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드는 전략이라,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