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도부는 마스크와 호흡기 필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예요. 2022년까지는 보건용 마스크(일반인이 쓰는 마스크)와 호흡기 필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 왔어요.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보건용 마스크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이에 따라 회사는 사업 구조를 크게 바꾸기로 결정했어요. 2023년부터는 산업용 마스크(공장이나 건설 현장에서 쓰는 마스크예요), 응급대피 마스크(일반방독면, 화재대피용 마스크 같은 특수 마스크예요)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어요. 회사는 이제 지자체,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같은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내수시장에서 거래처를 확보하고 확대하려고 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에도 집중하려고 해요. 조달청(나라장터)이라는 정부 구매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 전략이에요. 조달청 기준으로 2025년 일반방독면 시장 규모는 약 64억 원 수준으로 형성되었다고 해요. 마스크 산업은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이나 산업 안전 규제 변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회사가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전환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성공할지가 앞으로의 실적을 크게 좌우할 거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산업용·응급대피 마스크 시장으로의 사업 전환 시도예요. 보건용 마스크 시장이 급락한 상황에서 회사가 산업용 마스크와 응급대피 마스크(일반방독면, 화재대피용)라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은 생존 전략으로 볼 수 있어요. 산업용 마스크는 반도체 공장, 제약 공장, 화학 공장 같은 곳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제품이고, 응급대피 마스크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규제 강화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조달청을 통한 공공 부문 납품은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는 만큼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에요. 다만 이런 시장 전환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공공 입찰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
두 번째 강점은 마스크 제조 기술과 생산 경험이에요. 회사는 2022년까지 보건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제조해 온 경험과 기술을 갖추고 있어요. 이런 제조 노하우는 산업용 마스크나 응급대피 마스크 같은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만들 때도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에요. 마스크 제조는 원재료 조달, 생산 공정 관리, 품질 관리 같은 여러 단계가 필요한데, 이미 이런 과정을 거쳐본 회사라면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다만 현재 회사의 재무 상태가 어려워서 새로운 설비 투자나 마케팅에 충분한 자금을 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