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동원수산은 1970년 수산물 제조 및 가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1996년 코스피에 상장한 원양어업 회사예요. 원양어업이라는 건, 우리나라 영해를 벗어난 먼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사업을 말해요. 마치 먼 나라까지 가서 물건을 사 와서 파는 무역상처럼, 동원수산은 태평양과 인도양 같은 먼 바다에서 참치와 오징어 같은 수산물을 어획해요. 현재 참치를 잡는 참치연승 선박 14척과 오징어를 잡는 트롤 선박 3척, 총 17척의 원양어선을 보유하고 있어요. 참치연승이라는 건 긴 줄에 낚시바늘을 많이 달아서 참치를 잡는 방식이고, 트롤은 큰 그물을 끌어서 물고기를 한 번에 많이 잡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동사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회사 유왕을 통해 가공된 참치를 국내와 해외로 판매하고 있어요. 또 2022년에 설립한 유왕식품을 통해 국내 내수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어요. 내수시장이라는 건 우리나라 안에서 파는 시장을 말해요. 원양어업은 어획량이 날씨, 해황, 국제 규제 같은 외부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특성이 있고,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해서 팔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사업이에요. 또한 선박 유지비, 연료비, 인건비 같은 고정비가 크게 드는 자본집약적 산업이라, 경기가 안 좋으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원양어선 보유와 어획 기술이에요. 동원수산은 50년 이상 원양어업을 해오면서 참치와 오징어 어획에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했어요. 참치연승과 트롤 같은 어획 방식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디서 물고기가 많이 모이는지 알아내고, 어떤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잡아야 하는지 판단하는 고도의 경험과 기술이 필요해요. 또한 17척의 원양어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건, 선박 관리, 승무원 관리, 항로 계획 같은 복잡한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런 노하우는 새로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돼요.
두 번째 강점은 수직 통합 구조와 글로벌 판매망이에요. 동원수산은 어획에서부터 가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자회사 유왕을 통해 가공된 참치를 국내와 해외로 판매하고, 유왕식품을 통해 내수시장도 개척하고 있어요. 이렇게 어획부터 최종 판매까지 한 지붕 아래서 관리하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이고 품질 관리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어요. 또한 일본,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두면, 한 지역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지역에서 메울 수 있는 구조가 돼요. 마치 여러 개의 바구니에 계란을 나눠 담아두는 것처럼,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