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롯데지주는 1997년 설립되어 2001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지주회사예요.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큰 모회사라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쇼핑, 롯데월드 같은 유통·소매 사업을 주로 거느리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은 우리가 명품이나 고급 의류를 사러 가는 그 백화점이고, 롯데마트는 동네마다 있는 대형마트라고 생각하면 돼요. 롯데쇼핑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롯데월드는 테마파크와 호텔 같은 관광·레저 사업을 해요. 이렇게 오프라인 백화점부터 온라인 쇼핑, 그리고 여가 시설까지 다양한 유통·소매 사업을 한 지붕 아래 두고 있어서,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려고 했어요. 다만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소비 심리 위축, 오프라인 백화점 고객 감소 같은 산업 변화 속에서 유통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롯데지주도 그 영향을 받아 실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브랜드 가치와 유통 채널 네트워크예요.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 오랫동안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아 있어서, 고객들이 명품이나 고급 제품을 사려고 할 때 자연스럽게 찾는 곳이에요. 브랜드 힘이 세다는 건, 광고를 덜 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준다는 뜻이라 마케팅 비용을 아끼면서도 꾸준히 팔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자산이에요. 롯데마트는 전국 곳곳에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서,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한 곳에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요.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가 촘촘하다는 건, 온라인 쇼핑이 아무리 커져도 여전히 필요한 자산이에요. 왜냐하면 신선식품이나 무거운 물건은 직접 가서 사야 하고, 빠르게 받아야 할 때는 근처 매장에서 바로 사는 게 편하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함께 갖춘 멀티채널 전략이에요. 롯데쇼핑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쇼핑 고객들을 잡으려고 하고 있어요. 오프라인 백화점과 마트에서 쌓아온 상품 조달 능력과 고객 신뢰를 온라인으로도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온라인 시장은 쿠팡, 네이버 같은 거대 플랫폼들이 이미 장악하고 있어서, 롯데가 온라인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롯데월드 같은 관광·레저 사업이에요. 테마파크와 호텔은 유통·소매와는 다른 사업이지만, 고객들의 여가 시간을 함께 잡으려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