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대한화섬은 1968년 설립되어 1979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섬유 제조 회사예요. 회사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제조 사업인데, 폴리에스터 원사(옷감을 만드는 기초 재료인 실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를 만들어 팔고 있어요. 이 폴리에스터 원사는 직물용으로 쓰이는데, 우리가 입는 옷이나 침구류, 커튼 같은 다양한 제품의 원재료가 돼요. 주요 상표는 'ACEPORA'라고 해요. 두 번째는 임대 사업인데, 반여, 울산, 대구에 있는 공장 토지와 건물 같은 자산을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고 있어요. 최근 1년(TTM, 최근 1년 합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이 1,095억원인데, 그 중 폴리에스터 제품 매출이 약 89.55%를 차지하고 임대 수익이 약 10.45%를 차지하고 있어요. 원재료는 주로 PTA(폴리에스터를 만드는 핵심 원료예요)와 칩유제, 촉매 같은 것들을 사용하는데, 태광산업 같은 계열회사에서 많이 구매하고 있어요. 섬유 산업은 원유 가격, 환율, 글로벌 의류 수요 같은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서, 세계 경기가 좋을 때와 나쁠 때 실적이 크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예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17.75%로 아주 낮은 편이라, 100만원 가진 사람이 빚이 17만 7천원뿐인 셈이에요. 이건 섬유 산업 평균과 비교해도 정말 건전한 수준이에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8,096.78%로 극도로 높다는 건, 회사가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5,128억원이나 되는데, 이건 마치 월급을 받아 알뜰히 모아 통장에 든든한 비상금을 쌓아둔 사람과 비슷해요. 이렇게 쌓아둔 돈이 많으면 경기가 나빠져도 버틸 여력이 크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거나 주주에게 배당할 수 있는 재원이 돼요.
두 번째 강점은 임대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에요. 제조 사업의 실적이 출렁이더라도 공장 부지와 건물을 임대해주는 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줘요. 최근 매출의 약 10.45%가 임대 수익이라는 건, 제조 사업만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이 임대 수익이 회사 살림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이렇게 여러 수익원을 가지고 있으면 한 가지 사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메워주는 구조라, 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