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에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예요. 의료영상 분석이라는 건, 병원에서 환자를 촬영한 CT나 MRI 같은 의료 사진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분석해서 의사의 진단을 도와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사진 속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폰 기술처럼, 의료 사진 속 질병의 흔적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당사는 한 번의 CT 촬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상동맥 석회화(CAC) 같은 다양한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어요. 주력 제품은 AVIEW LCS(폐암 진단), AVIEW COPD(폐질환 진단), AVIEW CAC(심장질환 진단) 같은 흉부 CT 분석 소프트웨어들이에요. 이런 제품들은 병원의 영상의학과에서 의사가 환자 사진을 분석할 때 사용돼요. 당사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2020년 유럽법인, 2021년 미국법인을 설립해 현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요. 의료영상 분석 시장은 2D(평면) 기술에서 3D(입체) 기술로 발전하고 있는데, 당사는 3D 의료영상 자동분석 기술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우려고 했어요. 의료기기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라, 한 번 제품이 인정받으면 오래 팔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다만 지금은 매출이 줄고 손실이 쌓이면서 회사 살림이 어려워진 상태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기술이에요. 의료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는 만들기가 정말 어려워요. 수천 장의 의료 사진을 학습시켜야 하고, 의사 수준의 정확도를 내야 하며, 의료기기 규제 승인도 받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당사는 AVIEW LCS, AVIEW COPD, AVIEW CAC 같은 여러 제품을 개발해 국내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고, 유럽 CE 마크(유럽 의료기기 인증이에요)도 획득했어요. 이런 승인과 인증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높은 진입 장벽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 KSTAR(국내 핵융합 연구장치)나 ITER(국제 핵융합 프로젝트) 같은 국책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도 있어서, 기술력이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진출 전략이에요. 의료기기 시장은 선진국 중심이라, 북미와 유럽 시장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당사는 2020년 유럽법인, 2021년 미국법인을 설립해 현지 영업을 확대하려고 했어요. 만약 이 전략이 성공했다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매출을 늘릴 수 있었을 거예요. 다만 현재는 이 글로벌 진출이 기대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