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온코크로스는 2015년 설립되어 202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회사예요.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새로운 약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전통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고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데, 온코크로스는 이 과정을 AI로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동사의 핵심 기술은 RAPTOR AI라고 불리는 플랫폼이에요. 이건 약물을 투여했을 때 또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우리 몸의 유전자 발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AI로 분석해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유전자 발현이라는 건, 우리 몸 속 DNA에 담긴 정보가 실제로 단백질로 만들어져 작동하는 과정을 말해요. 마치 요리 레시피가 실제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유전자 정보가 실제 생명 활동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RAPTOR AI는 이 과정의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고, 어떤 약이 어떤 질병에 가장 잘 듣는지를 찾아내는 거라고 보면 돼요. 최근에는 유전자 데이터에 단백질 데이터까지 통합한 RAPTOR AI v2.0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고, 디지털 바이오뱅킹이라는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하고 있어요. 디지털 바이오뱅킹이라는 건, 환자들의 생물학적 데이터(혈액, 조직 등)와 유전자 정보를 디지털로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좋아요. 이런 데이터가 많을수록 AI가 더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온코크로스가 속한 바이오 제약 산업은 기술 개발에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특성이 있어요. 신약 하나를 만드는 데 보통 10년에서 15년이 걸리고, 개발 비용도 1조원을 넘을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 단계 바이오 회사들은 아직 팔 제품이 없어서 매출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온코크로스도 지금은 기술 개발 단계에 있어서 매출이 극히 적은 상황이에요. 이런 회사들은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앞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가 투자 판단의 핵심이 되는데, 그 부분은 숫자로 다 잡을 수 없다는 게 바이오 투자의 어려운 점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기술이에요. 전통적인 신약개발은 화학자들이 수백만 개의 화합물을 일일이 테스트해서 효과 있는 약을 찾는 방식이었어요. 마치 바다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비효율적이고 오래 걸리는 일이었던 거죠. 온코크로스의 RAPTOR AI는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분석해서 질병과 치료제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기술이라, 이 과정을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특히 전사체 분석(우리 몸의 모든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보는 기술)이라는 고난도 기술을 AI와 결합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기술이 성공하면 신약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서, 환자들이 더 빨리 치료약을 받을 수 있고 회사도 더 빨리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디지털 바이오뱅킹 기반 데이터 구축이에요. AI가 잘 작동하려면 좋은 데이터가 엄청 많이 필요해요. 온코크로스는 환자들의 생물학적 데이터와 유전자 정보를 모아서 디지털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런 데이터가 쌓일수록 AI의 정확도가 올라가게 돼요. 마치 학생이 문제를 많이 풀수록 실력이 늘듯이, AI도 학습할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똑똑해지는 거죠.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되고,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어요.
다만 현재 온코크로스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이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로 신약 승인을 받고 시장에서 팔 때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 과정에서 추가 자금이 계속 필요하고, 기술이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도 있어요. 그래서 기술력만 좋다고 해서 투자가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