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에이아이코리아는 인프라 사업과 첨단 제조 장비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기계 장비 기업이에요. 주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인데, 첫 번째는 2차전지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 사업이에요. CESS가 뭐냐면,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때 전해액(배터리 안에서 전기가 흐르게 해주는 액체예요)을 대량으로 정확하게 주입하는 설비를 말해요. 예를 들어 휴대폰 배터리는 작아서 손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크기가 크고 복잡해서 자동화된 전문 설비가 꼭 필요한 거예요.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런 CESS 설비를 설계하고 만들어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팔고 있어요. 두 번째 사업은 프로세스 파이핑과 소방 사업이에요. 파이핑이라는 건 공장이나 건물에 필요한 각종 배관 시스템을 설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세 번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건식세정장비 사업이에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미세한 먼지나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걸 해주는 특수 장비를 만드는 거예요. 정리하면 에이아이코리아는 배터리 생산 자동화 설비, 산업용 파이핑, 반도체 제조 장비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B2B 장비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이런 사업들은 고객이 대기업 배터리 제조사나 반도체 회사 같은 큰 회사들이라, 한 번 계약이 나면 큰 프로젝트가 되지만 주문이 들쭉날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2차전지 CESS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예요. 에이아이코리아는 국내에서 CESS 설비를 가장 먼저 양산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양산이라는 건 시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실제로 대량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는 뜻이에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설비를 선택할 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데, 이미 많은 배터리 공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 실적(레퍼런스라고 부르는 거예요)이 있으면 새로운 고객을 따올 때 훨씬 유리해요. 마치 식당을 고를 때 이미 많은 사람이 다녀간 곳을 더 믿는 것처럼요. 또한 고객마다 다른 요구사항에 맞춰 설비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대기업이 진입하기 어렵고 중소 업체도 따라오기 힘든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장기 수요 증가 가능성이에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걸면서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배터리 생산 능력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요. 배터리를 더 많이 만들려면 CESS 같은 생산 설비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되니까, 장기적으로는 이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ESS(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는 장치예요)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서, 배터리 수요 증가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