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일승은 1995년 설립되어 조선기자재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예요. 조선기자재라는 건, 배를 만들 때 들어가는 각종 부품과 설비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자동차 부품 회사가 자동차 제조사에 엔진, 변속기, 전자 부품을 공급하는 것처럼, 일승은 조선소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기자재를 공급하는 거예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네 가지 주요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환경장비사업 부문으로, 선박용 분뇨처리장치(배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는 장치예요), 조수기(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설비), 연료유 청정기(배의 연료를 깨끗하게 거르는 장치) 같은 제품을 만들어요. 두 번째는 조선LNG사업 부문으로, 의장재(배의 내부 구조물)와 LNG재기화설비(액화된 천연가스를 다시 기체로 바꾸는 설비)를 제조 및 판매해요. 세 번째는 PIPE SPOOL사업 부문으로, 탄소강관과 스테인리스강관 같은 배관을 만들어요. 네 번째는 소재사업 부문으로 Protection Film(보호 필름)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일승은 자회사인 ㈜동방선기를 통해 일부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조선산업은 세계 해운 경기와 대형 선박 수주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특징이 있어요. 배 한 척을 만드는 데 수년이 걸리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선소가 대형 선박 주문을 받으면 그에 따른 부품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조선 부품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전문성이에요. 선박용 환경장비, LNG 관련 설비, 파이프 스풀 같은 제품들은 배가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 부품들이에요. 특히 LNG 설비는 영하 162도까지 식힌 액화천연가스를 다루기 때문에 아주 높은 기술 수준이 필요해요. 일승이 이런 어려운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 장벽이 있다는 뜻이에요. 또한 조선소와 오랫동안 거래해온 신뢰 관계도 회사의 무형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배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품 공급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체 일정이 밀리기 때문에, 조선소는 믿을 수 있는 공급사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사업 부문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환경장비, LNG 설비, 파이프 스풀, 소재 사업처럼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어서, 어느 한 부문의 수요가 줄어들어도 다른 부문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특히 환경규제가 강해지면서 선박용 환경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도 일승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에요.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배들이 더 깨끗한 배출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