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케이씨텍은 2017년 11월 1일 주식회사 케이씨로부터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된 전문 장비 제조 회사예요. 분할이라는 건, 한 회사의 사업 부문을 떼어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큰 회사에서 특정 팀이 독립해서 새로운 회사를 세우는 것처럼요.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는 CMP(화학적 반응과 기계적 힘을 이용해 웨이퍼를 평탄하게 연마하는 장비예요)와 Wet Cleaning System(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를 세척하는 장비)을 만들어요.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는 Wet Station(디스플레이 기판을 세척하는 장비), APP(자동 코팅 장비), CO2 Cleaner(이산화탄소로 정밀 세척하는 장비), Coater(코팅 장비)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소재 부문에서는 Ceria Slurry(세리아 슬러리, 반도체 연마에 쓰이는 미세한 입자 물질), Silica Slurry(실리카 슬러리), Zirconia(지르코니아), Hollow Silica(속이 빈 실리카) 같은 화학 소재를 공급해요.
최근 1년 기준 매출액은 382.9억원으로, 반도체 부문이 345.7억원(약 90%)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이 37.0억원(약 10%)을 차지하고 있어요. 반도체 부문의 순이익은 55.1억원으로 수익성이 높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1.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 부문별로 실적이 크게 다른 상황이에요.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핵심 장비라서, 반도체 산업이 호황일 때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요. 지금은 전 세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인 반도체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반도체 장비의 핵심 기술력이에요. CMP와 Wet Cleaning System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아주 중요한 단계인 웨이퍼 평탄화와 세척을 담당하는 장비라,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이 요구돼요. 반도체 칩의 미세한 회로를 만들 때 웨이퍼 표면이 조금만 울퉁불퉁해도 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서, 이 장비들이 얼마나 정밀하게 작동하는지가 반도체 품질을 좌우하는 거예요. 케이씨텍은 이런 까다로운 공정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서, 반도체 제조사들로부터 꾸준히 주문을 받고 있어요. 특히 반도체 칩이 더 작고 촘촘해지는 미세공정 시대에는 이런 정밀 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양쪽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이에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반도체 경기가 좋을 때는 반도체 장비 수요가 늘고, 반도체 경기가 나쁠 때는 디스플레이 장비 쪽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라는 뜻이에요. 물론 지금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부진이고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회복되면 이 부문도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소재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장비와 소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반도체 제조사 입장에서는 장비와 소재를 한 회사에서 받으면 호환성 문제를 줄이고 기술 지원도 더 잘 받을 수 있어요. 마치 자동차를 살 때 같은 브랜드의 부품을 쓰면 호환성이 좋은 것처럼, 케이씨텍의 장비와 소재를 함께 쓰면 성능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