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CL사이언스는 단백질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예요. 의료기기라는 건 병원에서 수술이나 치료할 때 쓰는 특수한 도구나 재료를 말해요. 마치 목수가 나무를 자르려면 톱이 필요한 것처럼, 의사들도 수술할 때 필요한 특수 기구들을 써야 하는데, SCL사이언스가 그런 기구들을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회사의 핵심 기술은 혈액 단백질과 즉각 결합하는 "지혈" 플랫폼이에요. 지혈이라는 건 피가 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기술을 말해요. 수술할 때 혈관을 건드리면 피가 흘러나오는데, 이걸 빨리 멈춰야 환자가 안전해요. SCL사이언스의 제품들은 혈액과 만나면 자동으로 응고되는 특수한 물질로 만들어져서, 의사가 상처 부위에 붙이면 혈액 단백질과 반응해 피를 멈추게 해주는 거예요.
2015년에 "이노씰(InnoSEAL Hemostatic Pad)"이라는 국소지혈용드레싱(상처에 붙이는 지혈 패드)으로 시작했고, 2022년에는 "이노락(InnoLOCK Hemostasis Valve)"이라는 혈관 접속용 기구를, 같은 해 "이노씰 레디얼 밴드(InnoSEAL Radial Band2)"라는 지혈대를 개발했어요. 2024년에는 "인트로(InTro)"라는 혈관내가이딩용 카테터(혈관 안에 넣어서 길을 잡아주는 가느다란 관)의 품목허가를 받았고, 2025년 2월에는 "이노씰 플러스 DL(InnoSEAL Plus DL)"이라는 복강 내 수술용 지혈용품의 허가를 획득했어요. 복강 내 수술이라는 건 배를 열고 하는 간 절제술 같은 큰 수술을 말해요.
회사는 혈관중재적시술(혈관 안에 카테터를 넣어서 하는 시술이에요) 분야에서 시작해 점점 더 많은 종류의 수술과 시술에 쓸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또 고분자 개질 기술(플라스틱 같은 물질의 성질을 바꾸는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을 더 좋게 개선하거나 새로운 적응증(새로운 병이나 상태에 쓸 수 있게 하는 것)에 맞는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중이에요. 쉽게 말하면, 한 가지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적용해서 제품 라인업을 계속 늘려나가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뜻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이에요. SCL사이언스의 지혈 플랫폼은 혈액 단백질과 자동으로 반응하는 특수한 물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의사가 따로 복잡한 조작을 할 필요 없이 상처에 붙이기만 하면 작동해요. 이건 마치 자동 문이 사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것처럼, 혈액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지혈되는 원리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런 자동 반응 방식은 의사의 실수를 줄이고 환자 안전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서, 병원에서 선호하는 기술이에요. 또한 이 플랫폼은 여러 종류의 수술과 시술에 적용할 수 있어서, 한 번 개발한 기술을 여러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에요. 마치 한 번 만든 엔진을 여러 자동차 모델에 넣을 수 있는 것처럼, 기술 개발 비용을 여러 제품에 나눌 수 있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에요. 2015년 한 가지 제품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혈관중재적시술용, 혈관 접속용, 복강 내 수술용 등 여러 분야의 제품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2024년과 2025년에 새로운 제품들의 허가를 연달아 받으면서 제품 라인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이렇게 제품이 많아지면 한 제품의 판매가 잘 안 되더라도 다른 제품이 받쳐줄 수 있고, 병원 고객들도 한 회사에서 여러 제품을 사면 편하니까 판매 기회가 늘어나는 거예요. 다만 현재는 이런 좋은 기술과 제품들이 있어도 아직 매출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