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이디지씨는 2013년 5월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이에요. 국내 임상 진단검사 기관인 이원의료재단과 미국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전문 기업 Diagnomics, Inc.의 한미합작법인으로 출발했어요. NGS라는 건, DNA를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최첨단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책의 모든 글자를 한 글자씩 읽는 대신 한 번에 수백만 글자를 읽어내는 기술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이디지씨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맞춤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생명정보학(BI, Bioinformatics)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유전체 데이터를 해석하는 게 핵심 역량이에요. 생명정보학이라는 건, 유전자 정보를 컴퓨터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돼요. 주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유후(YouWho)'는 DNA 분석을 통해 개인의 유전적 계보와 민족 특이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국내 유전체 기업 중 유전체 혈통분석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했어요. 둘째, '나이스(NICE)'는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ing) 서비스로, 임산부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예요. 셋째, '온코캐치(OncoCatch)'는 액체 생검(Liquid Biopsy) 기술을 이용한 암 진단 서비스로, 혈액 한 방울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기술이에요. 액체 생검이라는 건, 혈액 같은 체액에 떠다니는 암세포 조각을 찾아내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런 서비스들은 모두 개인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향한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바이오 제약 산업은 신약 개발에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고위험 산업이라,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매출이 적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과 생명정보학 역량이에요. 이디지씨는 미국의 Diagnomics, Inc.와의 협력을 통해 NGS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복잡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생명정보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런 기술은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필요해서, 한 번 확보하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돼요. 특히 유전체 분석 분야는 정확도가 생명이라, 기술 수준이 높을수록 의료 기관과 환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다만 현재는 이런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매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예요.
두 번째 강점은 유전체 혈통분석 서비스의 선발 우위예요. '유후'는 국내 유전체 기업 중 유전체 혈통분석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 서비스라, 시장에서 먼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선발 우위라는 건,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나가서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이 시장이 얼마나 크고 수익성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라, 선발 우위만으로는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