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라온로보틱스는 2000년 인천에 설립되어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 회사예요. 회사가 만드는 로봇은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만드는 공장에서 핵심 역할을 해요. 반도체 웨이퍼(반도체를 만드는 기초가 되는 동그란 실리콘 판이에요)를 한 공정에서 다음 공정으로 옮기는 진공로봇, LCD나 OLED 화면(스마트폰 화면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고급 디스플레이예요)의 유리판을 이송하는 FPD 로봇, 그리고 제약과 바이오 산업의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어요. 특히 4개의 팔이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정밀하게 제어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큰 특징이에요. 이런 로봇들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극도로 깨끗한 환경(진공 상태)에서 작동해야 하고, 미세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성이 필요해서, 만드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요. 라온로보틱스는 이 어려운 기술을 자체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진공로봇의 차별화된 기술력이에요. 4개 팔이 개별 제어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로봇을 개발했다는 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높은 기술 장벽을 의미해요. 반도체 웨이퍼를 한 공정에서 다음 공정으로 옮길 때 진공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얼마나 뛰어나냐에 따라 반도체 생산 효율이 크게 달라져요. 마치 정밀한 수술을 하는 의사의 손처럼, 로봇의 움직임이 얼마나 정교한지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거죠. 라온로보틱스의 로봇은 이 정교함에서 세계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에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이 주력이지만, LCD/OLED 디스플레이 제조용 로봇, 제약 및 바이오 검사 자동화 시스템까지 여러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요. 한 산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고객사와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반도체 경기가 잠깐 안 좋아져도 디스플레이나 바이오 쪽에서 수주가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에요. 또한 차세대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자세도 보여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