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회사예요. 더 정확히는 다른 제약회사나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위탁생산' 서비스를 주로 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옷을 디자인하는 회사가 있고 그 옷을 실제로 만들어주는 공장이 있는 것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을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이런 서비스를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라고 부르는데, 약품을 개발하는 단계부터 실제로 대량 생산하는 단계까지 모두 도와주는 거예요. 2022년 4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자회사를 완전히 인수해서, 이제는 위탁생산뿐 아니라 자기 이름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 팔기도 해요. 이 부문을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부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이 약 2조 5,882억원인데, 이 중에서 CDMO 부문이 약 1조 7,866억원(제품 1조 6,640억원 + 서비스 1,226억원)을 차지하고,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부문이 약 8,016억원(제품 7,938억원 + 서비스 78억원)을 차지하고 있어요.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53.9%, 미국에서 36.8%의 매출이 나오고 있어서, 글로벌 고객사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국내와 기타 지역에서도 각각 3.2%, 6.1%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요.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신약 개발에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분야라, 많은 제약회사들이 개발은 자기들이 하되 생산은 전문 회사에 맡기는 추세예요. 그래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CDMO 회사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이에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최첨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고,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제형 개발, 분석법 개발까지 초기 임상 단계까지 모든 걸 지원할 수 있어요. 바이오의약품은 일반 화학약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없고,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해서 만드는 복잡한 과정이라, 이 기술을 제대로 갖춘 회사는 많지 않아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KSTAR(한국의 핵융합 연구장치)나 ITER(국제 핵융합 프로젝트) 같은 국책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경험이 있고,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받고 있어요. 이런 기술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높은 진입장벽이 되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고객 기반과 안정적인 수주 구조예요. 유럽과 미국의 주요 제약회사들이 주요 고객이라, 세계 시장의 성장에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같은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글로벌 성장 흐름을 직접 타고 있어요. 또한 한 번 고객이 되면 오랫동안 같은 회사와 거래하는 경향이 있어서, 수주가 비교적 안정적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위탁생산만 하던 회사에서 이제는 자기 이름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 팔 수 있게 됐어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원래 약의 복제약이지만 효과는 같은 의약품이에요)를 주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건 원래 약보다 훨씬 싸게 만들 수 있어서 수익성이 좋아요.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 한 부문이 어려워져도 다른 부문이 받쳐주는 구조가 되니까,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