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아스플로는 2001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부품 전문 회사예요.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에서 필요한 극도로 깨끗한 가스와 액체를 공급하는 파이프, 밸브, 필터 같은 부품들을 만들어 팔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반도체 공장의 '혈관'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반도체는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분의 일 수준으로 아주 미세하게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순물이 섞이면 제품이 망가져요. 그래서 공정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와 밸브가 극도로 깨끗해야 하고, 아스플로는 이런 극청정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회사예요. 처음에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것을 국내에서 만들 수 있게 된 거라,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뜻이에요. 현재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2018년부터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인 Applied Materials(AMAT)에도 OEM 부품공급자로 등록되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OEM 부품공급자라는 건, 큰 회사가 자기 제품에 들어갈 부품을 다른 회사에 주문해서 받는 구조를 말해요. 마치 자동차 회사가 타이어를 타이어 전문 회사에서 사가지고 자기 차에 달아 파는 것처럼요. 아스플로의 핵심 기술은 극청정 표면처리 기술이에요. 이 기술을 바탕으로 튜브 소재를 국산화한 후, 정밀가공과 특수 용접 기술을 확보했고, 금속분말 응용기술까지 개발해서 반도체 공정용 고성능 금속필터도 만들고 있어요. 정리하면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과 관련된 거의 모든 종류의 부품과 기술을 한 회사에서 갖춘 셈이라,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필요한 부품을 다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극청정 표면처리 기술과 국산화 성공이에요. 반도체 공정 부품은 일본이 오랫동안 독점해오던 분야인데, 아스플로가 국내 최초로 극청정 튜브를 국산화하면서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췄어요. 이건 단순히 부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반도체 업체 입장에서는 공급 안정성이 높아지고, 가격도 더 유리하게 협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에요. 또 정밀가공, 특수 용접, 금속분말 응용기술까지 확보하면서 튜브뿐 아니라 밸브, 레귤레이터, 필터 같은 다양한 부품을 일괄 생산할 수 있게 됐어요. 이런 기술력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높은 진입장벽이 되고, 고객들이 계속 찾는 이유가 돼요.
두 번째 강점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AMAT 같은 글로벌 주요 고객 확보예요. 2005년부터 삼성전자에 중소구경 시공부품을 공급해온 오랜 거래 관계가 있고, SK 하이닉스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특히 2018년부터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인 AMAT에 OEM 부품공급자로 등록된 것은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이 국제 수준에 인정받았다는 뜻이에요. 이런 대형 고객들과의 거래는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앞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만드는 기반이 돼요. 반도체 산업이 계속 성장하는 한 이런 고객들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세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기술 개발이에요. 극청정 튜브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밸브, 레귤레이터, 필터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 부품을 만들고 있어요. 한 가지 제품에만 의존하지 않으니 어느 한 부품의 수요가 줄어도 다른 부품으로 메울 수 있는 구조예요. 또 금속분말 응용기술을 토대로 고성능 금속필터를 개발하는 등 계속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서, 미래 반도체 공정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