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인터로조는 2000년 설립된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이에요. 콘택트렌즈라고 하면 우리가 눈에 끼우는 그 렌즈를 말하는데, 인터로조는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클라렌(Clalen) 시리즈를 주력으로 팔고 있고, 해외에서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렌즈를 만들어주는 OEM/ODM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OEM/ODM이라는 건, 다른 회사의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주는 대신 돈을 받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옷 공장이 유명 브랜드의 옷을 만들어주고 돈을 받는 것처럼요. 제품은 렌즈 색상에 따라 투명한 Clear 렌즈와 색깔이 들어간 Color 렌즈로 나뉘고, 착용 기간에 따라 하루 버리는 1-Day 렌즈와 2주 이상 쓰는 FRP(착용주기 2주 이상) 렌즈로 구분돼요. 또 렌즈 재질에 따라 일반 Hydrogel 렌즈와 산소 투과성이 더 좋은 Si-Hydrogel(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로 나뉘어요. Si-Hydrogel은 눈 건강에 더 좋아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취급받고 있어요. 여기에 노안용, 난시용, 블루라이트 차단용 같은 기능성 렌즈도 만들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요. 2020년 이후 국내외 콘택트렌즈 시장은 프리미�m 렌즈와 기능성 제품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데, 인터로조는 이 흐름에 맞춰 실리콘 재질 렌즈를 적극 출시하고 있어요. 2021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1-Day Color 렌즈를 출시했고, 2022년에는 난시용 1-Day Color Toric을, 2024년에는 Clear Toric을 출시했어요. 앞으로도 실리콘 멀티포컬(노안 교정) 렌즈 같은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와 기술 리더십이에요. 클라렌 브랜드는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도가 높고, 실리콘 렌즈 같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서 국내 최초 출시를 여러 번 달성했어요. 국내 최초라는 건 그만큼 기술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고, 이런 선도 기술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무기가 돼요. 특히 실리콘 1-Day Color 렌즈 같은 제품은 만들기가 까다로워서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그만큼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어요. 마치 특허 기술을 가진 회사가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요.
두 번째 강점은 국내외 이원화된 사업 구조예요. 국내에서는 클라렌 브랜드로 직접 소비자에게 팔면서 높은 마진을 챙기고, 해외에서는 OEM/ODM으로 대량 생산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누리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한 바구니에만 계란을 담으면 위험하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처럼, 국내 브랜드 사업과 해외 OEM 사업이 서로 다른 고객층과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쪽 시장이 잠깐 어려워져도 다른 쪽이 받쳐줄 수 있어요. 또한 해외 OEM 고객사들은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높은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이에요. 영업이익률(100원 벌면 그중 몇 원이 진짜 이익인지)이 19.7%로 매우 높은 편이라, 렌즈를 팔 때마다 상당한 이익을 남기고 있어요. 이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OEM 사업의 효율성이 함께 작동하는 결과예요. FCF Yield(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도 8.3%로 높아서, 배당이나 신사업 투자에 쓸 현금이 충분하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