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이연제약은 1964년에 설립된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회사예요. 전문의약품이라는 건, 약사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을 말해요. 일반의약품처럼 약국에서 아무나 사 먹을 수 없고,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해줘야 약국에서 받을 수 있는 약들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연제약은 이런 전문의약품을 만들고 팔면서 지난 60년 가까이 사업을 해왔어요.
회사의 주요 사업은 세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처방의약품 사업이에요. 항생제, 순환기계 약(심장·혈관 관련), 소화기계 약(위·장 관련), 호흡기계 약(폐·기관지 관련) 등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을 만들어 팔고 있어요. 이런 약들은 감염증, 고혈압, 소화불량, 천식 같은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여요. 두 번째는 오리지널의약품 사업인데, 여기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CT용 조영제 옵티레이'예요. 조영제라는 건 CT나 MRI 같은 의료 영상 검사를 할 때 몸 안의 장기나 혈관을 더 잘 보이게 해주는 약물이에요. 마치 사진을 찍을 때 조명을 밝혀서 피사체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것처럼, 의료 영상에서도 조영제를 써서 병변을 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연제약은 ISK(이미징솔루션코리아)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어서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세 번째는 원료의약품 사업이에요. 다른 제약회사들이 의약품을 만들 때 필요한 원료 물질을 공급하는 거예요. 타크로리무스(장기이식 거부반응 억제제)와 테이코플라닌(항생제)이 주요 제품이에요.
현재 회사의 자산 규모는 약 475.7억원이고, 최근 1년 기준 매출액은 144.3억원이에요. 다만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29.3억원으로 적자 상태예요. 제약 산업은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기존 제품의 매출이 줄어들거나 개발 비용이 커지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는 특성이 있어요. 이연제약도 지금 그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오랜 역사와 처방의약품 포트폴리오예요. 1964년부터 60년 가까이 전문의약품을 만들어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요. 항생제, 순환기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등 다양한 약효군에 걸쳐 처방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한 종류 약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마치 한 가지 음식만 파는 식당보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파는 식당이 경기 변동에 더 잘 견디는 것처럼, 다양한 약을 가지고 있으면 어느 한 약의 매출이 줄어들 때 다른 약이 받쳐줄 수 있어요. 특히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 환자가 늘고 있고,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고령층 대상 의약품과 삶의 질 개선 약물(QoL 타겟 품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예요.
두 번째 강점은 조영제 사업의 독점성이에요. 이연제약은 ISK와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통해 CT용 조영제 옵티레이를 판매하고 있어요. 독점이라는 건, 이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팔 수 있다는 뜻이라, 경쟁사가 없어서 가격 결정력이 있다는 의미예요. 의료 영상 검사는 계속 필요한 서비스라 조영제 수요도 꾸준하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최근 매출이 줄고 있다는 점은 이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예요.
세 번째 강점은 원료의약품 사업의 기술력이에요. 타크로리무스와 테이코플라닌 같은 원료의약품은 합성 및 발효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제품이에요.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기술 수준이 일정 이상이라는 뜻이고, 다른 제약회사들의 원료 공급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다만 원료의약품 시장도 가격 경쟁이 심해서, 기술력만으로는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