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빅솔론은 산업용 프린터 전문 회사예요. 1999년 설립되어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포스프린터, 라벨프린터, 모바일프린터 등 다양한 산업용 프린터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어요. 포스프린터라는 건 백화점이나 마트, 레스토랑, 호텔 같은 곳에서 영수증을 뽑아내는 프린터를 말해요. 우리가 물건을 사고 받는 그 영수증이 나오는 기계라고 생각하면 돼요. 라벨프린터는 상품에 붙는 바코드나 가격표, 배송 라벨 같은 걸 인쇄하는 프린터고, 모바일프린터는 손에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나 인쇄할 수 있는 작은 프린터예요. 배송 기사들이 들고 다니면서 송장을 인쇄하는 그 기계들이 모바일프린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회사 구조는 지배회사인 빅솔론과 생산을 담당하는 에버린트, 그리고 북미·유럽·남미 지역의 판매 자회사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자회사들이 각 지역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한국의 에버린트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받아 팔고 있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산업용 프린터는 한 번 도입되면 오랫동안 쓰이는 장비라서, 고객사가 한 번 선택하면 계속 그 회사 제품을 쓰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초기에 고객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고, 일단 고객이 생기면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산업용 프린터 기술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예요. 빅솔론은 포스, 라벨, 모바일 프린터 등 다양한 산업용 프린터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포스프린터는 전 세계 소매점과 음식점에서 쓰이는 필수 장비라서, 한 번 시장에 진입하면 꾸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요. 회사는 북미, 유럽, 남미 등 주요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현지 판매망을 구축해뒀어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자신의 판매 채널을 직접 가지고 있다는 건, 중간 유통업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 마진율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높은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이에요. 영업이익률이 14.7%로 상당히 높은데, 이건 100원어치 프린터를 팔 때마다 14.7원의 순이익이 남는다는 뜻이에요. 산업용 장비 회사치고는 정말 좋은 수익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ROIC(투자한 돈 대비 얼마를 벌었는지 보는 지표예요)가 18.1%라는 건, 사업에 100만원을 넣었을 때 1년에 18만 1천원을 벌어들인다는 뜻이라, 투자한 자본을 아주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런 높은 수익성은 제품의 기술력과 글로벌 판매망이 잘 어울려서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예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20.2%로 정말 낮아요. 100만원 가진 사람이 빚이 20만원뿐이라는 뜻이라, 얼마나 건전한지 감이 와요.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2,271%로 극도로 높은데, 이건 그동안 번 돈을 거의 다 쌓아뒀다는 뜻이에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2,107억원이나 되니까, 웬만한 위기는 거뜬히 버틸 비상금을 갖춘 거예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3.99%로 꽤 높아서,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려는 의지도 보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