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파트론은 1997년 설립되어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에요. 광메카(카메라 관련 부품), 센서&패키지, 전자 등 3개 사업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광메카 사업부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렌즈, 액추에이터(카메라 초점을 맞춰주는 부품이에요), 모터 같은 정밀 부품을 만들어요. 카메라모듈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핵심 제품인데, 스마트폰 카메라가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이 부품의 기술 난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센서&패키지 사업부는 지문인식센서(휴대폰 잠금 해제할 때 쓰는 센서예요), 심박센서, 온도센서, 터치패드 모듈, LED 같은 센서류를 생산해요. 이런 센서들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시계, 팔찌 같은 입을 수 있는 전자기기예요)에도 들어가요. 전자 사업부는 RF부품(안테나, 아이솔레이터, 유전체필터 같은 무선 통신 부품이에요), 전자담배, 웨어러블기기, 응원봉 같은 전자기기를 만들어요. 파트론의 강점은 이런 다양한 부품을 한 회사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여러 회사에 주문하는 것보다 한 곳에서 여러 부품을 받으면 관리가 쉽고 비용도 절약되니까, 파트론 같은 종합 부품 회사의 가치가 높아요. 다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을 멈추면서 휴대폰용 부품 수요가 줄고 있는 게 회사의 큰 과제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자동차 카메라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예요. 요즘 자동차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려고 하는데, 자율주행을 하려면 차 주변을 보는 카메라가 여러 개 필요해요. 예전 자동차는 백미러 카메라 1~2개 정도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앞뒤좌우에 여러 개의 카메라가 달려야 해요. 파트론은 이미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만들고 있고, 자율주행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 부분의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서 자동차 시장으로 사업을 옮겨가는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뜻이에요. 마치 음식점이 점심 손님이 줄어들자 저녁 손님을 늘리는 것처럼, 파트론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거예요.
두 번째 강점은 높은 기술 진입 장벽이에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이나 센서 같은 부품은 만드는 데 아주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해요. 카메라모듈 하나를 만들려면 광학 설계, 정밀 기계 가공, 전자 제어 등 여러 분야의 기술을 한데 묶어야 하는데, 이런 능력을 갖춘 회사는 많지 않아요. 파트론은 이미 수십 년 동안 이런 부품을 만들어오면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쌓아뒀어요. 새로운 경쟁사가 뛰어들기엔 진입 장벽이 높다는 뜻이라, 기존 고객(스마트폰 제조사, 자동차 회사)과의 관계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이에요. FCF Yield(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가 15.5%로 아주 높아요. 이건 회사가 사업을 돌리고 설비에 투자하고 나서도 손에 남는 여윳돈이 많다는 뜻이라, 배당을 주거나 빚을 갚거나 새 사업에 투자할 여유가 충분하다는 신호예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5.7%로 꽤 높아서,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려는 의지가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