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비에이치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을 만드는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에요. 1989년 설립되어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주력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휘어지는 회로기판) 사업이에요. FPCB라는 건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같은 모바일 기기 안에 들어가는 아주 얇고 유연한 회로기판을 말해요. 우리가 휴대폰을 구부려도 안 깨지는 건 이런 유연한 부품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에요. 비에이치는 이런 FPCB를 디스플레이 모듈, 카메라 모듈, 배터리,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공급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빌드업(Build-up, 여러 층을 쌓아 올려 더 복잡한 회로를 만드는 기술)과 RF Type FPCB(무선 신호를 처리하는 고급 회로기판)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면서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이 함께 커지고 있어요. 두 번째는 전장사업부(BH EVS)인데, 이건 전기차에 들어가는 무선충전기를 개발하고 파는 사업이에요.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이 사업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요. 비에이치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FPCB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태블릿 PC, 노트북 같은 더 큰 모바일 기기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모바일 디바이스가 점점 얇아지고 성능이 좋아지고 화면이 커지면서, 정밀한 회로 설계 기술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비에이치는 이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FPCB 기술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예요. 비에이치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같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FPCB를 설계하고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빌드업과 RF Type FPCB 같은 고급 제품은 기술 난도가 높아서 모든 회사가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런 어려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경쟁사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 수익성이 좋아져요. 최근 모바일 기기의 고성능화와 고집적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정밀한 회로 설계 기술을 가진 회사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마치 일반 부품보다 정교한 부품을 만드는 회사가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비에이치의 고급 제품 수요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고객사와 안정적인 공급망이에요. FPCB는 스마트폰 제조사, 디스플레이 회사, 카메라 모듈 제조사, 배터리 회사 등 여러 분야의 고객사에 공급돼요. 한 고객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고객사에 골고루 공급하고 있다는 건, 어느 한 고객의 수요가 줄어도 다른 고객이 받쳐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최종 제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 시장 전체의 성장 흐름을 함께 탈 수 있어요. 이런 다각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는 경기 변동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줘요.
세 번째 강점은 전기차 무선충전 사업의 미래 성장성이에요. 전 세계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대되고 있어요. 비에이치의 전장사업부(BH EVS)는 차량용 무선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사업이에요. 마치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관련 부품 회사들이 함께 성장한 것처럼, 전기차 시장 확대도 비에이치 같은 부품 회사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