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아바코는 2000년 평판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공급 목적으로 설립되어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계·장비 기업이에요. FPD(평판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분야 핵심장비 개발·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어요. FPD라는 건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 TV, 모니터 같은 화면을 만드는 데 필요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말해요. 아바코는 이런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공장에 들어가는 진공장비, 전용장비, 자동화장비를 설계하고 만들어서 팔아요.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이차전지 제조 공장에 필요한 자동화 시스템도 공급하고 있어요. 이차전지 배터리라는 건 충전했다 다시 쓸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하는데,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이 배터리를 만드는 공장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그 외에도 반도체 검사 및 패키징 장비(반도체를 만든 후 마지막으로 검사하고 포장하는 장비예요) 등 첨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어요. 아바코의 사업 구조를 보면, 고객은 주로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반도체 회사 같은 대기업들이에요. 이런 대기업들이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기존 공장을 업그레이드할 때 아바코 같은 장비 회사에서 필요한 기계를 사가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따라서 아바코의 실적은 디스플레이·배터리·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에 크게 영향을 받아요. 산업이 호황일 때는 새 공장 투자가 늘어나 장비 수요가 많아지고, 경기가 안 좋을 때는 투자가 줄어 장비 수요도 함께 떨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기술이에요. 아바코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폰 고급 화면에 쓰이는 기술이에요)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첨단 공정 장비를 개발해왔어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밀해서, 한 단계 한 단계마다 특화된 장비가 필요한데, 아바코는 이런 까다로운 공정 장비를 설계하고 만드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진공장비라는 건 공기를 완전히 빼낸 상태에서 정밀한 작업을 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 분야라, 이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회사는 많지 않아요. 아바코가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이차전지 제조 자동화 시스템 개발 능력이에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배터리 제조사들도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어요. 아바코는 배터리 제조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 성장 시장에 미리 진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배터리 산업이 계속 커진다면 아바코 같은 장비 회사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현재는 이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은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