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인터플렉스는 1994년부터 FPCB(유연한 회로기판이라고 불러요. 휴대폰이나 디스플레이 같은 기기 안에 들어가는 얇고 구부러지는 전자 부품이에요)를 만들어 팔고 있는 회사예요. 2003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니까 지금까지 약 20년간 상장사로 운영되고 있어요. FPCB는 스마트폰 화면, 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각종 전자기기 안에서 신호를 전달하고 전원을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에요. 마치 우리 몸의 신경과 혈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런 FPCB를 주로 공급하고 있어요. 삼성이 스마트폰을 만들 때 필요한 부품을 인터플렉스가 만들어 주는 거라고 보면 쉬워요. 회사는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인 KOREA CIRCUIT VINA를 두고 있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생산하고 있어요. 베트남 같은 곳에서 생산하면 인건비를 아낄 수 있고, 삼성의 해외 공장에도 더 빠르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회사는 고부가가치 FPCB 제품을 개발하고 베트남 생산 능력을 계속 늘려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FPCB 업체의 선두 지위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하고 고객사인 삼성의 실적도 좋지 않으면서, 인터플렉스의 실적도 함께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삼성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톱 기업이라, 인터플렉스가 공급하는 FPCB의 품질 기준도 아주 높아요. 이런 높은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기술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역으로 말하면 삼성 같은 고객을 확보했다는 건 인터플렉스의 기술 수준이 세계 수준이라는 증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삼성 같은 대형 고객을 가지면 일감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는 장점도 있어요. 마치 큰 회사에 정직원으로 들어가면 월급이 꾸준히 나오는 것처럼, 삼성이 계속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한 인터플렉스도 부품을 공급할 일감이 있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FPCB 기술 자체의 높은 진입 장벽이에요. FPCB는 얇은 플라스틱 필름 위에 금속 회로를 아주 정밀하게 새기는 기술이 필요해요. 이 과정에서 화학 약품, 정밀 기계, 품질 관리 노하우가 모두 필요하고, 수십 년의 경험이 쌓여야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회사가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라, 이미 기술을 가진 인터플렉스 같은 회사들에게는 보호막이 되어줘요. 경쟁사가 적다는 건 가격 경쟁이 덜하다는 뜻이라, 좋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예요. 다만 지금은 그런 기술 강점이 실적으로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