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디오는 1988년 자동포장기계 제조로 시작한 회사인데,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 2005년부터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크게 바꿨어요. 지금은 인공치아용 임플란트를 주력 제품으로 만들고 있어요. 임플란트라는 건, 치아가 없는 자리에 인공 뿌리(나선 모양의 금속)를 턱뼈에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올려놓는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집을 지을 때 기초를 먼저 파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것처럼, 턱뼈에 인공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붙이는 거예요. 디오는 이 인공 뿌리(임플란트 픽스처)와 그 위에 올려지는 여러 부품들을 만들어 전 세계에 팔고 있어요. 국내에는 25개의 직영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로는 20개 법인을 두고 약 70개국에 비즈니스 파트너를 거느리고 있어요. 이렇게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펼친 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업 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임플란트 같은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제품매출이고, 다른 하나는 치과용 기자재(드릴, 나사, 뼈 이식재 같은 보조 재료)와 기타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상품매출이에요. 의료기기 산업은 한 번 제품이 승인되고 의사들이 쓰기 시작하면, 그 제품을 계속 쓰는 경향이 강해요. 마치 한 번 쓰던 스마트폰 브랜드를 계속 쓰는 것처럼, 의료진도 익숙한 제품을 계속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고객 충성도가 높은 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 다각화예요. 디오는 국내 25개 직영 지점과 해외 20개 법인, 그리고 약 70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렇게 전 세계에 촘촘한 판매망을 깔아둔 건, 한 나라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지역에서 매출을 메울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한국 시장이 잠깐 부진해도 동남아나 중동,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있으면 그쪽으로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거죠. 특히 신흥국에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치과 임플란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디오는 이미 그런 지역들에 발을 들여놓고 있어서 성장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의료기기 산업의 높은 고객 충성도예요. 의료기기는 한 번 제품이 의료진에게 신뢰를 얻으면, 그 제품을 계속 쓰려는 경향이 매우 강해요. 왜냐하면 의료진은 새로운 제품을 쓸 때 안전성과 효과를 다시 검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이미 익숙한 제품이 있으면 그걸 계속 쓰는 게 더 편하고 안전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특성 때문에 한 번 시장을 확보한 회사는 계속해서 그 시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어요. 디오가 2005년부터 임플란트 사업을 해온 것도 이런 고객 충성도 덕분에 꾸준히 시장을 넓혀올 수 있었던 거예요.
세 번째 강점은 제품 다각화와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에요. 디오는 임플란트 픽스처(인공 뿌리)뿐 아니라 그 위에 올려지는 여러 부품, 그리고 치과용 기자재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환자 입장에서는 한 회사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고, 치과 의사 입장에서도 여러 회사와 거래할 필요 없이 한 회사와 거래하면 되니까 편해요. 이런 원스톱 솔루션 제공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거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