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HLB는 1985년에 설립되어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예요. 바이오 의약품이라는 건, 생명공학 기술을 써서 새로운 약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2023년에는 선박사업부를 물적분할해 HLB이엔지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헬스케어사업부에 집중하고 있어요. 헬스케어사업부는 체외진단 의료기기(피를 뽑아 검사하는 진단 기계 같은 거예요)와 의약외품(감기약처럼 약국에서 사는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의료기관에서만 쓰는 제품들이에요)을 만들고 팔고 있어요.
동사의 핵심은 신약 개발 사업이에요. Elevar와 Immunomic Therapeutics라는 해외 제약사와 함께 항암제 같은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요. 특히 리보세라닙이라는 신약의 FDA 승인(미국 식약청 허가, 세계 제약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이에요)을 추진 중이고, 담관암 치료제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어요.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라는 건, 전 세계에서 그 약을 팔 수 있는 유일한 권리를 얻었다는 뜻이라, 성공하면 큰 수익이 될 수 있는 기회예요. 다만 신약 개발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는 게 바이오 회사의 특징이에요. 임상시험을 거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 밖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약이 시장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확대예요. 동사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여러 신약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어요. 리보세라닙은 특정 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약으로 기대되고 있고, 담관암 치료제는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암 종류라 성공하면 높은 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요. 여러 약을 동시에 개발하는 건 하나가 실패해도 다른 약이 받쳐줄 수 있다는 뜻이라, 포트폴리오 다각화 관점에서 긍정적이에요. 또 Elevar와 Immunomic Therapeutics 같은 해외 제약사와 협력하면서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규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 작은 바이오 회사가 혼자 신약을 개발하기는 어렵지만, 큰 제약사와 손잡으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거든요.
두 번째 강점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의 기존 수익 기반이에요. 신약 개발은 아직 돈이 안 나오지만,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의약외품 사업은 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제품들이에요. 이런 기존 사업이 있으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돼요. 마치 월급을 받으면서 장기 투자를 하는 것처럼, 현재의 수익으로 미래 신약 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다만 지금은 이 기존 사업도 실적이 좋지 않아서 신약 개발을 뒷받침할 만큼의 현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