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고려제약은 1980년에 창립한 대한민국 대표 제약사예요. 회사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두 가지 큰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하벤'이라는 종합감기약이 대표 제품이라, 약국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예요. 이 외에도 조혈영양제(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담은 약이에요), 해열진통소염제(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이는 약이에요), 소화기계용제(소화를 돕는 약이에요), 피부과용제, 비타민·영양제, 항생항균제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어요. 전문의약품 부문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더 강한 약들을 다루는데, 특히 간질, 뇌졸중, 파킨슨병 같은 중추신경계(뇌와 척수를 포함한 신경 중추 시스템이에요) 질환 치료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질환들은 환자 수가 적지만 치료가 오래 필요해서 꾸준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분야라고 보면 돼요. 제약 산업은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특허로 보호받아 독점적으로 팔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좋은 신약 하나가 회사 실적을 크게 바꿀 수 있는 구조예요. 다만 신약 개발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패 위험도 크다는 게 제약사의 특징이에요. 고려제약은 이런 제약 산업의 특성 속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기본 수익을 만들면서, 전문의약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하벤' 같은 오랜 역사의 브랜드 자산이에요. 1980년부터 40년 이상 감기약을 만들어온 회사라, 소비자들이 감기에 걸리면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브랜드가 되었어요.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건, 광고를 덜 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준다는 뜻이라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같은 제품이라도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감기약처럼 일반의약품은 매년 반복해서 팔리는 제품이라, 한 번 신뢰를 얻으면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마치 매년 같은 시간에 같은 고객이 찾아오는 식당처럼, 예측 가능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예요. 간질, 뇌졸중, 파킨슨병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은 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특성이 있어서, 한 번 처방되면 오래 팔리는 제품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보다 마진율이 높고, 경쟁이 덜한 분야라 좋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어요. 고려제약이 이 분야에 오래 집중해온 만큼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도 쌓여 있고, 임상 데이터도 풍부해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요. 제약사에서 의료진의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주 큰 자산이라,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약을 출시할 때 더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예요. 회사가 벌어서 쌓아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755억원이나 되고,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도 13.54%로 아주 낮아요. 이건 회사가 빚을 거의 지지 않고 자기 돈으로 사업을 굴리고 있다는 뜻이라, 경기가 나빠져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충분하다는 신호예요. 또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이 5.34%로 꽤 높아서, 주주들에게 꾸준히 이익을 나눠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