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부산산업은 1976년 설립되어 1990년 코스피(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건설 기초 자재 전문 기업이에요. 회사의 주력 사업은 레미콘(준비된 콘크리트라는 뜻이에요.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트럭으로 운반하는 콘크리트를 말해요)을 만들어 파는 일이에요. 레미콘은 건설 현장에서 기초공사, 터널 공사, 철도 건설 같은 곳에 쓰여요. 특별한 점은 레미콘이 제조 후 90분 이내에 운송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콘크리트가 굳어버려서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레미콘 사업은 지역 중심으로 돌아가는 산업이라, 각 지역의 건설 경기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져요. 마치 지역 음식점이 그 지역 사람들의 소비에 따라 장사가 잘되고 안 되는 것처럼요. 부산산업은 주력 사업인 레미콘 외에도 종속회사 태명실업을 통해 콘크리트침목(철도 침목이에요), 세그멘트(터널 벽면 부재), 건축 PC(미리 만들어진 건축 부재), 시멘트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또 다른 종속회사 티엠트랙시스템을 통해 고속철도침목 사업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건설 자재 사업을 함께 하면서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건설 자재 산업은 건설 투자 규모, 철도·도로 인프라 투자, 지역 개발 사업 같은 큰 흐름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회사의 실적을 보려면 건설 경기 사이클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지역 시장에서의 입지와 오랜 운영 경험이에요. 부산산업은 1976년부터 거의 50년 가까이 레미콘 사업을 해오면서 지역 건설사, 시공사, 건설 발주처와 오랜 거래 관계를 만들어왔어요. 새로운 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 기반의 신뢰 관계가 회사의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레미콘은 제조 후 90분 이내에 운송되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한 번 거래처가 정해지면 바꾸기 어려운 구조예요. 마치 동네 편의점처럼 가까운 곳에서 사는 게 편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지역 독점성이 회사의 경쟁력을 만들어줘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레미콘만 하는 게 아니라 콘크리트침목, 세그멘트, 건축 PC, 시멘트, 고속철도침목 같은 여러 건설 자재를 함께 만들고 있어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건 여러 종류의 사업을 골고루 갖춰둔다는 뜻이에요. 한 분야의 건설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분야에서 매출을 만들 수 있는 구조라, 실적 변동성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일반 건설 경기가 안 좋아도 철도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 철도침목 사업에서 매출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인프라 사업과의 연계예요. 콘크리트침목과 고속철도침목 사업은 정부의 철도·도로 인프라 투자와 연결되어 있어요. 정부가 철도를 새로 깔거나 도로를 확장할 때 이런 제품들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인프라 투자는 경기 사이클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 건설이 안 좋을 때도 인프라 사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