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서한은 1989년 설립되어 코스피에 상장한 종합 건설업체예요. 건축, 토목, 분양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주택과 상업시설, 인프라 프로젝트를 두루 손가락하고 있어요. 최근 1년(TTM) 기준 매출액은 약 577억원이고, 이 중 건축공사가 약 39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4%를 차지하고 있어요. 토목공사는 약 323억원(9.2%), 분양사업은 약 214억원(61.0%)으로 구성돼 있어요. 건축공사는 도급받은 건물을 짓는 일이고, 토목공사는 도로나 댐 같은 토목 구조물을 만드는 일이에요. 분양사업은 아파트나 상업시설을 지어서 분양하는 사업을 말해요. 건설업은 큰 프로젝트를 받으면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면서 그 기간 동안 매출로 나눠 잡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받은 일감이 앞으로 몇 년간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돼요. 마치 식당으로 치면 몇 달 치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서한은 이런 건설 프로젝트를 여러 개 동시에 진행하면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회사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극도로 저평가된 주가예요. PBR(회사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보는 지표예요)이 0.14배로, 회사가 가진 순자산 1만큼에 시장이 0.14만큼만 값을 매기고 있어요. 이건 회사 자산의 14%만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라, 자산 기준으로는 정말 싼 편이에요. PER(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거예요. 낮을수록 싸요)도 1.31배로 극도로 낮아요. PER 1.31배라는 건, 이 회사를 통째로 사면 지금 버는 이익으로 약 1년 3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뜻이라, 이익 기준으로도 정말 저평가된 상태예요. PSR(주가를 매출로 나눈 거예요)도 0.14배로 매출 기준 가격도 아주 낮아요. 이렇게 세 가지 가치 지표가 모두 극도로 낮다는 건, 시장이 이 회사를 거의 가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주가가 10년 고점인 2,900원에서 현재 783원으로 73% 떨어진 상태라,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 드러나요.
두 번째 강점은 탄탄한 재무 구조예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127.1%로 보이지만, 이건 건설업 특성을 알면 이해가 쉬워요. 건설업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미리 큰돈을 빌려서 자재를 사고 인력을 투입해야 해서 부채가 자연스럽게 커지는 산업이에요. 더 중요한 건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886.9%로 극도로 높다는 점이에요. 유보율이 이렇게 높다는 건 회사가 번 돈을 다 써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라, 갑작스러운 위기가 와도 버틸 여력이 크다는 신호예요.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4,280억원이나 되는 것도 그동안 벌어서 쌓아둔 비상금이 든든하다는 뜻이에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6.4%로 산업 평균보다 높아,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려는 의지도 보여줘요. 1천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64만원을 돌려받는 셈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점이에요. ROIC(투자한 돈 대비 얼마를 벌었는지 보는 지표예요)는 6.74%로, 사업에 100만원을 넣었을 때 1년에 6만 7천원을 벌어들인다는 뜻이라 장사 밑천을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어요. 영업이익률(100원 벌면 그중 몇 원이 진짜 이익인지)은 12.9%로, 100원어치 공사를 하면 그중 13원이 진짜 남는 이익이라는 뜻이에요. 건설업 평균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