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흥국은 1974년에 설립되어 건설기계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한 회사예요. 건설기계 부품이라고 하면 낯설 수 있지만, 우리가 도로 공사나 건설 현장에서 보는 불도저, 굴착기, 로더 같은 무거운 기계들이 움직이려면 엄청나게 정밀하고 튼튼한 부품들이 필요한데, 흥국이 바로 그런 핵심 부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건설기계 하부구동부품, 즉 건설기계가 움직이는 데 필요한 롤러(Roller), 링크(Link), 스프로킷(Sprocket) 같은 부품을 단조(금속을 달궈서 두드려 모양을 만드는 기술이에요)와 정밀가공 기술로 생산하고 있어요. 이런 부품들은 건설기계가 흙을 파거나 밀 때 엄청난 하중과 마모에 견뎌야 하기 때문에, 재료 선택부터 가공 정밀도까지 아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요. 회사는 1978년 수원에 공장을 세워 단조 사업을 본격화했고, 1990년 충남 아산에 온양공장을 지어 롤러와 링크 같은 건설기계부품 가공과 자동차부품 정밀가공으로 사업을 다각화했어요. 2005년에는 주요 고객인 볼보그룹과 HD건설기계가 중국에 현지 생산을 시작하자 흥국도 중국 무석에 종속기업 '흥국과기(무석)유한공사'를 설립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했어요. 2011년에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에 신공장을 완공해 기존 공장들의 생산라인을 통합하고 설비를 현대화했어요. 건설기계부품 산업은 제작 기간이 길고 많은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산업이라, 세계 건설 경기가 좋아지면 수요가 늘고 나빠지면 급락하는 특성이 있어요. 흥국의 주요 고객은 볼보, 캐터필라, HD현대인프라코어 같은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사들이라, 세계 건설 경기와 인프라 투자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정밀 단조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이에요. 건설기계 부품은 단순해 보이지만 엄청난 하중과 마모에 견뎌야 하기 때문에, 재료 선택, 열처리, 정밀가공 같은 각 단계에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요. 흥국은 50년 가까이 이 분야에서 축적한 단조 기술과 정밀가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서, 볼보, 캐터필라 같은 세계 최고의 건설기계 제조사들로부터 꾸준히 부품을 공급받고 있어요. 이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거래 관계는 한번 맺어지면 부품의 품질과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마치 자동차 부품사가 한번 특정 자동차 회사의 공급사가 되면 오래 거래하는 것처럼, 흥국도 이런 장기 거래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다각화된 생산 기지와 비용 경쟁력이에요. 흥국은 국내에 수원, 아산 두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무석에도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있어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요. 특히 중국 공장은 저비용 생산 기지로 역할하면서도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구조라,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함께 갖출 수 있어요. 2011년 아산신공장 완공 이후 생산설비를 현대화하고 자동화를 진행하면서 원가를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였어요. 이런 설비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사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해줘요.
세 번째 강점은 자동차부품 사업으로의 사업 다각화예요. 건설기계부품이 주력이지만 자동차부품 정밀가공도 함께 하고 있어서, 건설기계 시장이 잠깐 어려워져도 자동차 수요로 매출을 보충할 수 있는 구조예요. 건설기계와 자동차는 모두 정밀 금속 가공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같은 설비와 기술을 활용해 두 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