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서흥은 1974년 설립되어 1994년 코스닥(우리나라 신생 기업 중심의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제약 회사예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하드캡슐 제조, 소프트캡슐 제형의 의약품 전공정 수탁, 건강기능식품 생산, 원료 및 화장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요. 캡슐이라는 게 뭐냐면, 약이나 영양제를 먹기 좋게 동그란 통 모양으로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하드캡슐(경질캅셀)은 딱딱한 껍질로 가루약을 담는 방식이고, 소프트캡슐(연질캅셀)은 말랑한 껍질로 액체나 기름진 약을 담는 방식이에요. 서흥의 하드캡슐 부문은 국내에서 약 95%의 시장점유율로 거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약 10%의 점유율로 세계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의약품 전공정 수탁 생산이라는 건, 다른 제약사가 "이런 약을 만들어 줄 수 있나?"라고 주문하면 서흥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부 맡아서 해주는 사업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마치 옷을 맞춰 입히는 맞춤 재단소처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약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 홍삼, 루테인 같은 건강에 좋은 성분을 담은 제품들이고, 원료 및 화장품 사업은 이런 제품들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들거나 피부 미용 제품을 생산하는 부문이에요. 정리하면 서흥은 캡슐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국내 독점적 지위와 글로벌 경쟁력이에요. 하드캡슐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95%라는 건, 한국에서 팔리는 캡슐 약 100개 중 95개가 서흥 제품이라는 뜻이에요. 이렇게 한 회사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면 가격 결정력이 생기고, 고객사들이 어쩔 수 없이 서흥과 거래할 수밖에 없어요. 마치 유일한 편의점이 있는 마을에서 편의점이 가격을 정하는 것처럼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3위 수준이라는 건, 미국, 유럽, 일본 같은 선진국 제약사들도 서흥의 캡슐을 쓴다는 뜻이라,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수준이라는 증거예요. 이런 지위를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품질을 개선해야 하는데, 서흥은 그걸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의약품 전공정 수탁 사업의 성장성이에요. 최근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 시설을 줄이고 전문 제조업체에 맡기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어요. 이걸 아웃소싱이라고 부르는데, 제약사 입장에서는 생산 시설에 투자할 돈을 연구개발에 쓸 수 있어서 효율적이거든요. 서흥은 이런 흐름 속에서 소프트캡슐 제형의 의약품을 맡아 만드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요. 최근 매출이 13.6%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22.9% 늘었다는 건, 이런 아웃소싱 수요가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예요.
세 번째 강점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의 다각화예요. 캡슐 사업만 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서흥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같은 새로운 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사업을 함께 하면 어느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가 되어, 회사 전체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