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대덕은 1972년 PCB(인쇄회로기판, 반도체나 전자기기 안에 들어가는 기판이에요) 제조로 시작한 전자부품 회사예요. 2020년에 PCB 사업을 분할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했는데,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를 관리하는 모회사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현재 대덕전자, 와이솔, 엔알랩 등 3개의 국내 자회사를 두고 있어요.
대덕전자는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AI서버용 MLB(다층 기판, 여러 층을 겹쳐 만든 고급 기판이에요)를 생산해요.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이라는 건, 반도체 칩을 보호하고 전기를 연결해주는 기판을 말해요. 마치 휴대폰 부품들을 담는 상자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AI서버용 MLB는 인공지능 서버처럼 엄청 복잡한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고급 기판인데, 여러 층을 정밀하게 겹쳐서 만들어야 해서 기술 난도가 높고 값도 비싼 제품이에요. 와이솔은 통신용 SAW Filter(음성 신호를 깨끗하게 걸러내는 부품이에요)와 RF Module(무선 신호를 처리하는 부품이에요)을 생산하고 있어요. 엔알랩은 RF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정리하면, 대덕은 반도체와 통신 분야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이런 부품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통신 장비, AI 서버 같은 첨단 전자기기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 기술력이 있으면 꾸준히 수요가 있는 분야예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AI서버 시장 진입과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예요. 대덕전자가 생산하는 AI서버용 MLB는 일반 PCB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밀해서 값이 비싼 고급 제품이에요. 요즘 전 세계가 인공지능 열풍에 빠져 있으면서 AI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대덕이 이 시장에 일찍 진입해서 기술을 쌓아둔 것은 큰 경쟁력이에요. 마치 새로운 시장이 열릴 때 먼저 들어간 회사가 고객 신뢰를 얻고 기술 노하우를 쌓는 것처럼, 대덕도 AI 서버 붐을 타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요.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도 계속 수요가 있는 기본 사업이라, 기존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함께 갖춘 포트폴리오 구조예요.
두 번째 강점은 통신 부품의 기술력과 다각화예요. 와이솔이 생산하는 SAW Filter와 RF Module은 스마트폰, 기지국, 통신 장비 같은 곳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에요. 이런 부품은 정밀한 기술이 필요해서 아무 회사나 만들 수 없고, 한 번 고객사가 정해지면 오래 거래하는 특징이 있어요. 대덕은 이 분야에서 오래 경험을 쌓아서 신뢰받는 공급업체가 되어 있어요. 또 PCB 사업, RF 사업, 반도체 부품 사업처럼 여러 분야를 함께 하고 있어서, 어느 한 분야가 잠깐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세 번째 강점은 지주회사 구조를 통한 효율성이에요. 2020년 PCB 사업을 분할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한 것은 각 자회사가 독립적으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줘요. 또 각 자회사의 실적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고, 필요하면 자회사를 사고팔거나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도 쉬워져요. 마치 여러 개의 작은 회사를 거느린 큰 회사처럼, 유연하게 사업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