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의약품, 철강 판매, 단열 사업 등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제약·소재 회사예요. 2022년 7월에 바이오의약품 개발 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어요. 현재 주요 사업은 다섯 가지로 나뉘어요. 첫째, Hardfacing(금속 표면 강화 기술)과 철강 판매 사업이에요. 둘째, 자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통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판매예요. 셋째, 앱토크롬(구 에이피헬스케어)의 의약품 사업이에요. 넷째, 에이프로젠아이앤씨의 단열 사업(원자력발전소 특수보온 시스템인 Nukon System 포함)이에요. 다섯째, 바이오의약품사업부예요. 바이오의약품 부분이 핵심인데, 인간화항체(우리 몸이 거부하지 않도록 인간 항체처럼 만든 치료제예요), 재조합단백질(유전자 기술로 만든 단백질 치료제예요), 우수 세포주 제작 기술, 배양공정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같은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해요.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암을 치료하는 고급 생물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바이오의약품은 만드는 데 오래 걸리고 기술이 복잡해서, 성공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실패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사업이에요. 에이프로젠은 이 위험한 사업에 뛰어들면서 동시에 기존의 철강·단열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바이오의약품 기술 기반이에요. 인간화항체, 재조합단백질, 세포주 제작, 배양공정 최적화 같은 고도의 생물 공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런 기술들은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되는 것이라, 한번 확보하면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돼요.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같은 단백질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분야라, 기술만 잘 개발되면 큰 시장을 노릴 수 있어요. 다만 지금은 이 기술이 아직 수익으로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아직 불안정하더라도, 기존의 철강 판매, 단열 사업, 의약품 사업 같은 다른 사업들이 있어서 한 사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줄 수 있는 구조예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어느 사업도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 이 다각화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시장의 성장성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런 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 치료제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만약 에이프로젠이 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출시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개발 성공이 보장되지 않고, 성공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바이오 사업의 특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