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아세아는 1957년 시멘트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197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건설 관련 기업이에요. 2013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는데, 지주회사라는 건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모회사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가족으로 비유하면, 직접 일하는 자녀들(자회사)이 따로 있고 집안 살림과 큰 결정을 챙기는 부모(지주회사) 같은 구조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현재 아세아는 시멘트사업, 제지사업 등 14개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시멘트는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기본 자재이고, 제지사업은 종이를 만드는 사업이에요. 시멘트 산업은 건설 경기에 따라 수요가 크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서, 건설 호황기에는 시멘트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좋아지고, 건설 경기가 안 좋으면 수요가 줄어 실적이 나빠지는 식으로 경기를 많이 타는 산업이에요. 아세아는 이런 시멘트 산업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자회사들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수익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정책 개발로 경영효율과 리스크를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주회사 구조를 통해 여러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한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이 받쳐주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오랜 역사와 시멘트 산업의 기초 지위예요. 아세아는 1957년부터 시멘트를 만들어온 역사가 있어서, 시멘트 제조 기술과 공급망 관리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많아요. 시멘트는 건설의 기초가 되는 자재라 수요가 꾸준하고, 한 번 공급처가 정해지면 바꾸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요. 마치 밥을 먹을 때 늘 가던 밥집이 있으면 계속 그곳을 가는 것처럼, 건설사들도 신뢰할 수 있는 시멘트 공급업체와 오래 거래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오랜 거래 관계와 신뢰는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무형 자산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지주회사 체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시멘트사업만 하는 게 아니라 제지사업을 포함한 14개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한 산업의 경기 변동에 덜 흔들리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시멘트 경기가 안 좋을 때도 제지사업이나 다른 사업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회사 전체의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과 같은 이치예요.
세 번째 강점은 탄탄한 재무 구조와 높은 배당 능력이에요. 아세아는 부채비율(회사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많은지. 낮을수록 안전해요)이 63.67%로 건설·건자재 산업 기준으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더 중요한 건 유보율(벌어둔 돈을 얼마나 쌓아놨는지. 높을수록 좋아요)이 15,639.68%로 극도로 높다는 점이에요. 이건 회사가 번 돈을 다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뒀다는 뜻이라, 이익잉여금(창업 이후 벌어서 쌓아놓은 돈의 총합이에요)이 14,942.91억원이나 된다는 의미예요. 월급을 받아 알뜰히 모아 통장에 든든한 비상금을 쌓아둔 사람과 비슷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돼요. 배당률(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얼마를 나눠주는지)도 3.2%로 꾸준히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