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예요.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은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 바로 노광 공정이에요. 노광 공정이라는 건, 빛을 이용해서 반도체 위에 미세한 회로를 그려내는 작업을 말해요. 마치 사진을 찍을 때 빛이 필름에 상을 맺히는 것처럼, 반도체 제조에서도 특수한 빛을 이용해 설계 마스크를 웨이퍼(반도체를 만드는 기판이에요) 위에 투영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삼양엔씨켐은 이 노광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포토레지스트(PR)의 핵심 성분을 만들어요.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서 화학 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인데, 반도체 웨이퍼 위에 얇게 코팅되어 있다가 빛을 받으면 녹아내려가는 성질을 이용해 미세한 회로를 형성하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삼양엔씨켐은 포토레지스트를 구성하는 고분자(Polymer)와 광산발산제(PAG)라는 두 가지 핵심 성분을 생산해요. 고분자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고, 광산발산제는 빛에 반응해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는 물질이에요. 또한 반도체 제조 후 웨이퍼를 깨끗이 세정하는 공정에도 필요한 세정액의 원료도 함께 생산하고 있어요. 이렇게 만든 제품들은 직접 반도체 회사에 팔기보다는, 포토레지스트나 세정액을 최종 제품으로 만드는 중간 소재 회사들에게 원료나 중간체 형태로 납품해요. 그 소재 회사들이 추가로 배합하고 농축하고 합성하는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생산 업체에 공급되는 구조예요.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삼양엔씨켐 같은 반도체 소재 회사들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반도체 노광 공정의 핵심 소재 기술이에요. 포토레지스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분자를 생산하는 기술은 매우 까다롭고 고도의 화학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 아무 회사나 쉽게 진입할 수 없어요. 반도체 칩이 점점 더 작아지고 정밀해지면서 포토레지스트도 더 정교한 성능을 요구받는데, 삼양엔씨켐은 이런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왔어요. 또한 DART 공시에 따르면 노광 공정은 반도체 8대 공정 중 생산공정시간의 약 60%, 생산공정비용의 약 35%를 차지하는 핵심 공정이라, 이 공정에 쓰이는 소재의 품질이 반도체 전체 성능을 크게 좌우해요. 삼양엔씨켐이 공급하는 고분자와 광산발산제가 없으면 포토레지스트를 만들 수 없으니, 반도체 회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게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높은 기술 장벽과 공급 필수성이 삼양엔씨켐의 경쟁력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의 성장 흐름을 타고 있다는 거예요. 반도체는 인공지능, 자동차, 5G 통신, 데이터센터 같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이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열풍으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 회사들도 생산을 늘리고 있어요. 반도체 생산이 늘어나면 그 과정에서 필요한 노광 공정도 많아지고, 따라서 포토레지스트 원료의 수요도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예요. 삼양엔씨켐은 이런 산업 성장의 흐름을 직접 누리고 있어서, 앞으로도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