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오공은 1989년 설립되어 2000년 코스닥(우리나라 신생 기업 중심의 주식시장이에요)에 상장한 화학 소재 기업이에요. 접착제와 점착테이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건설·인테리어·포장·자동차·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DART 공시에 따르면 동사의 주요 사업은 접착제 및 점착테이프, 기타 화학제품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주요 제품군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요. 첫째, 초산비닐수지에멀젼 접착제(수성 접착제라고 부르는데, 물에 녹는 친환경 접착제예요)는 목가공, 인테리어시공, 벽지 시공 같은 건설 현장에서 쓰여요. 새집증후군으로 불리는 유해성을 줄인 친환경 제품으로 개발해 환경마크와 클로버마크 같은 국내외 환경인증을 지속적으로 취득했어요. 둘째, 핫멜트접착제(열로 녹여서 붙이는 접착제예요)는 이차전지 제조, 종이상자 포장, 자동차 내장재 제조 같은 산업용으로 쓰여요.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친환경·고성능·다목적 제품을 계속 개발 중이에요. 셋째, 점착테이프는 포장용, 사무용, 도장용, 전기용, 라벨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제품이에요. 넷째, 순간접착제, 건축용 실리콘씰란트, 포장용 필름 같은 기타 접착제 관련 제품들을 만들어요.
접착제 산업은 건설·포장·자동차·전자 같은 기초 산업의 경기에 따라 수요가 크게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어요. 경기가 좋아지면 건설과 포장 수요가 늘어나고, 자동차와 전자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산업용 접착제 주문이 증가하는 구조예요. 반대로 경기가 나빠지면 이 모든 수요가 함께 줄어드는 경기 민감 산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오공은 기초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라, 경기 사이클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친환경 접착제 기술과 환경 인증이에요. 오공은 초산비닐수지에멀젼 접착제 분야에서 새집증후군을 줄인 친환경 제품 개발에 일찍부터 투자했어요. 환경마크와 클로버마크 같은 국내외 환경인증을 지속적으로 취득하면서 친환경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건설과 인테리어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오공은 이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한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남들이 아직 친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때 미리 준비해둔 기술이 지금 시장에서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다양한 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예요. 초산비닐수지에멀젼 접착제는 건설·인테리어 시장에, 핫멜트접착제는 이차전지·자동차·포장 시장에, 점착테이프는 포장·사무·도장·전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 공급돼요. 한 산업이 어려워져도 다른 산업에서 수요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 경기 변동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요. 특히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핫멜트접착제 수요가 늘어나는 것처럼, 신규 산업의 성장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한 제품 고도화예요. 오공은 핫멜트접착제 분야에서 신규 설비에 투자해 고성능·친환경·다목적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이는 단순히 기존 제품을 팔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의 변화하는 니즈에 맞춰 제품을 진화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줘요. 자동차 내장재, 램프 제조, 이차전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가면서 단순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