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핌스는 2016년 설립된 OLED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 기업이에요. OLED라는 건 스마트폰이나 TV 화면에 쓰이는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인데, 각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서 색감이 선명하고 명암이 뛰어난 화면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핌스는 이 OLED 화면을 만드는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쓰이는 '메탈마스크'라는 부품을 제조해요. 메탈마스크가 뭐냐면, 인쇄할 때 종이에 글씨를 찍기 위해 스텐실을 쓰는 것처럼, OLED 화면을 만들 때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양의 발광 물질을 증착(코팅)하기 위해 쓰는 금속 틀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핌스의 메탈마스크는 OLED 공정 중 증착 공정과 봉지 공정(화면을 보호하는 단계)에 모두 사용돼요. 증착 공정에서는 빨강, 초록, 파랑(RGB) 발광층과 그 사이의 여러 층을 정확하게 쌓아올리는 데 쓰이고, 봉지 공정에서는 CVD(화학기상증착)라는 방식으로 화면을 보호 코팅할 때 쓰여요. 종속회사로 PIMS HK와 PIMS CHENGDU 2개 사를 두고 있어서 해외 생산 기지도 갖추고 있어요. 신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스크 제조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디스플레이 산업은 스마트폰, TV, 태블릿,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의 화면을 공급하는 산업인데,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디스플레이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빠른 시장 진입이에요. OLED 디스플레이 부품 산업은 까다로운 품질검증 과정과 제조 공정의 양산 평가까지 10~20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쉽게 말하면 새로운 회사가 이 시장에 들어가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핌스는 설립 전부터 10~20년간의 기술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물들이 창업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특허권을 확보해서 독자적인 제조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덕분에 신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된 거예요. 이건 마치 새로운 식당이 오픈했는데 처음부터 미슐랭 스타를 받은 것처럼 드문 성과라고 할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고객 기반이에요. OLED 메탈마스크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같은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해외 업체들이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핵심 부품이에요. 핌스는 이런 주요 고객들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구축했어요. 다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 고객들의 OLED 생산이 부진하면서 핌스의 매출도 함께 줄어들고 있다는 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