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SK바이오팜은 1993년 SK그룹이 신약 연구 개발을 시작하면서 설립된 바이오 제약 회사예요. 회사의 핵심은 중추신경계 질환, 특히 뇌전증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거예요. 뇌전증이라는 건 뇌의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흥분해서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질병인데, 기존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아서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분야예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주력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미국 FDA(식품의약품청, 미국의 의약품 승인 기관이에요)로부터 승인을 받고 2020년 5월 미국시장에 제품명 XCOPRI®로 출시됐어요. 또 2021년 3월에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 2021년 6월 유럽시장에 제품명 ONTOZRY®로 출시했어요. 이건 한국 바이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 시장에 직접 출시한 거라 정말 의미 있는 성과예요. 회사는 미국시장에서는 직접 판매하고 있고, 유럽을 포함한 중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17개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등 대부분의 국가에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어요. 기술 수출이라는 건, 자기가 개발한 약을 다른 나라 회사에 팔아서 그 회사가 현지에서 판매하도록 하는 거라, 마케팅 비용을 아끼면서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에요. 또한 회사는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새로운 방식의 약이에요)와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기술이에요) 같은 새로운 약물 개발 기술(Modality라고 부르는, 약을 만드는 방식이에요)로도 진출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분야의 신약을 동시에 개발하는 건 위험을 분산시키면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글로벌 신약 개발과 상용화 능력이에요.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 FDA와 유럽 EC로부터 승인받아 직접 판매하고 있어요. 이건 한국 바이오 회사 중에서도 드문 성과라, 신약 개발 능력과 글로벌 규제 당국과의 협력 능력이 뛰어나다는 증거예요. 미국과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의약품 심사 기준을 가진 시장이라, 이곳에서 승인받는 것 자체가 약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다는 뜻이에요. 또한 회사는 기술 수출을 통해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라틴아메리카, 중동 지역까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어요. 이렇게 여러 지역에 약을 팔 수 있다는 건, 한 나라 시장이 안 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매출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라 사업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뇌전증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이에요. 뇌전증은 전 세계 약 5천만 명이 앓고 있는 흔한 신경계 질환인데, 기존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가 30% 정도 된다고 해요. 그래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고, 약이 승인되면 꾸준히 팔릴 가능성이 높아요. SK바이오팜은 이 분야에서 여러 해 동안 연구를 쌓아왔고,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다른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에요. 또한 RPT와 TPD 같은 새로운 약물 개발 기술로도 진출하고 있어서, 뇌전증 분야뿐 아니라 암 치료 같은 다른 질환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SK그룹의 지원과 신뢰예요.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자회사로서 자금 지원과 경영 노하우를 받을 수 있어요. 바이오 회사는 신약 개발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데 몇 년 동안 매출이 없을 수 있어서, 충분한 자금이 없으면 중간에 개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요. SK그룹 같은 큰 기업의 지원을 받는다는 건 이런 자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