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레몬은 2012년 설립된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이에요.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니까 아직 상장 초기 단계인 젊은 회사라고 볼 수 있어요. 동사는 크게 두 가지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나노관련사업인데, 세계 최대 생산역량과 설비를 보유하면서 복합기능성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제조하고 있어요. 나노섬유 멤브레인이라는 건,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일 수준으로 아주 미세한 섬유를 촘촘하게 짜서 만든 막 같은 물질인데, 물을 걸러내거나 공기를 정화하거나 특수한 기능을 하는 필터나 의료용품 같은 다양한 응용제품으로 만들어져요. 두 번째는 전자부품사업으로, 무전해 도금기술을 활용해서 전자파를 차폐하고 흡수하며 열을 잘 내보내는 극박막 복합소재를 만들어요. 이 소재로 도전 원단(전기를 잘 통하는 천), 도전 점착테이프(전기를 통하면서 붙는 테이프), 쉴드캔 부품(전자파를 막는 금속 상자)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통신 장비 같은 전자기기 안에 들어가서 전자파 간섭을 막고 열을 효율적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요. 쉽게 말하면, 레몬은 초미세 기술로 만든 특수 소재를 통해 전자기기와 환경 정화 분야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다만 최근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회사의 재무 상태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나노섬유 멤브레인의 세계 최대 생산역량이에요. 레몬은 나노섬유 멤브레인 분야에서 세계 최대 생산역량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공시하고 있어요. 이건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다는 뜻이에요. 나노 수준의 미세한 섬유를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기술과 설비는 개발에 오랜 시간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거든요. 이런 기술력이 있으면 환경 정화, 의료용품, 산업용 필터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 세계 최대 생산역량이라는 건, 수요가 늘어날 때 경쟁사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기도 해요.
두 번째 강점은 무전해 도금기술을 활용한 전자파 차폐 소재 기술이에요. 무전해 도금이라는 건, 전기를 쓰지 않고 화학 반응으로 금속을 코팅하는 기술인데, 이를 통해 극박막(아주 얇은 막)의 복합소재를 만들 수 있어요. 이 기술로 만든 도전 점착테이프나 쉴드캔 부품은 스마트폰, 컴퓨터, 5G 통신 장비 같은 첨단 전자기기에 꼭 필요한 부품이에요. 전자파 간섭을 막아야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열을 잘 내보내야 기기가 오래 쓸 수 있거든요. 이런 특수 소재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서 가격 경쟁력도 좋은 편이에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런 기술력이 실적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