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올리패스는 RNA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이에요. 회사 이름 "올리패스(OliPass)"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Oligonucleotide)"와 "통과(Pass)"를 합친 말로,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는 RNA 기반 치료제를 만드는 게 회사의 핵심 사명이라는 뜻이에요.
회사의 원천기술은 OPNA(올리패스 펩타이드 뉴클레오티드 애씨드)라고 불리는 화학적으로 변형된 물질이에요. 이 물질은 세포 투과성이 뛰어나서 세포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고, 핵산(DNA나 RNA 같은 유전물질)과 잘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요. 쉽게 말하면, 세포라는 집에 들어가기 어려운 약을 특수하게 만들어서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게 하는 기술이라고 보면 돼요.
회사의 기술은 엑손 스키핑(Exon Skipping)이라는 메커니즘을 사용해요. 이건 유전자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인 pre-mRNA(전령 RNA)에 OPNA를 결합시켜서,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막는 방식이에요. 마치 공장에서 불량품을 만드는 공정을 건너뛰게 하는 것처럼,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거나 필요한 단백질을 회복시키는 거예요. 이 기술은 한 가지 병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인간 게놈 프로젝트로 밝혀진 인간의 유전자 염기 서열에 맞게 OPNA를 설계하면 다양한 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에요.
현재 올리패스는 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치료제를 개발 중이에요. 비마약성진통제인 OLP-1002와 근위축측삭경화증(루게릭병이라고도 불리는 신경퇴행성 질환이에요) 치료제 등이 주요 개발 파이프라인이에요. 루게릭병은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근육이 약해지는 난치병인데, 현재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분야예요.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신약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고,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긴 과정을 거쳐야 해요. 그래서 아직 매출을 크게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혁신적인 원천기술이에요. OPNA 기술은 세포 투과성과 핵산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라, 다양한 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요. 특히 RNA 치료제는 전 세계 제약 업계에서 차세대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 올리패스의 기술은 그 중에서도 세포 안으로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이에요. 세포 투과성이 우수하다는 건, 약이 세포 안에 도달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그걸 잘 해낸다는 뜻이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런 기술은 한 번 개발되면 여러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반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서, 회사의 장기적 가치를 높여줄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이에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밝혀진 인간의 유전자 염기 서열에 맞게 OPNA를 설계하면, 원칙적으로는 다양한 유전자 관련 질환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는 한 가지 약만 만드는 회사와 달리,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라,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현재 비마약성진통제와 루게릭병 치료제 외에도 추가 질환에 대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에요.
세 번째 강점은 난치병 치료라는 사회적 가치예요. 루게릭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은 현재 치료 방법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환자와 의료계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야예요. 이런 미충족 의료 수요(의료 현장에서 필요하지만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치료제를 개발하면, 규제 당국의 승인이 더 빠를 가능성이 높고 시장 진입 후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