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애경케미칼은 2021년 11월 애경화학과 에이케이켐텍을 흡수합병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춘 화학 소재 기업이에요. 합병이라는 건 두 회사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더 큰 회사가 되는 과정을 말해요. 회사는 가소제, 합성수지, 생활화학, 바이오&에너지 총 4개의 전략적 영업부문으로 사업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어요.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첨가제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우리가 쓰는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제품들이 딱딱하지 않고 휘어지는 건 가소제 덕분이에요. 합성수지는 플라스틱의 기본 원료가 되는 물질이고, 생활화학은 세제나 샴푸 같은 일상용품에 들어가는 화학 물질들을 만들어요. 바이오&에너지 부문은 미래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영역이에요. 회사는 국내 사업장 기준으로 연간 127만 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최근에는 평균 가동률이 46.1%에 머물러 있어요. 가동률이 46%라는 건 공장의 절반 정도만 돌리고 있다는 뜻이라, 경기가 어렵거나 수요가 줄어든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요. 회사의 주요 자회사는 중국의 영파 공장, 베트남의 계면활성제 공장, 페인트 전문 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예요. 가소제, 합성수지, 생활화학, 바이오&에너지 등 4개 부문을 함께 운영하면서 어느 한 분야가 어려워져도 다른 분야가 받쳐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지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처럼, 사업 부문이 여러 개 있으면 한 분야의 부진을 다른 분야가 보완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 바이오&에너지 부문은 전 세계가 친환경으로 움직이는 장기 흐름에 미리 올라타려는 준비라고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예요. 중국 영파에 가소제 공장,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공장을 운영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수요를 직접 충족시킬 수 있어요.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으면 한 지역의 경기가 나빠져도 다른 지역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원재료 수급도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현지 생산을 통해 운송비를 아끼고 현지 고객들과의 관계도 더 가깝게 유지할 수 있어요.
세 번째 강점은 화학 소재 산업에서의 기술 축적이에요. 가소제와 합성수지 같은 기초 화학 제품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와 품질 관리 능력이 중요해요. 회사는 이런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왔고, 이는 경기가 어려워도 기본 수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