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테스는 2002년 설립되어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에요.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에서 필요한 핵심 장비들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마치 건설 현장에 크레인과 굴착기가 필요한 것처럼, 반도체 공장도 칩을 만들기 위한 특수한 기계들이 꼭 필요한데, 테스가 바로 그런 장비를 만드는 거예요.
동사의 주력 제품은 PECVD(플라즈마 화학 기상 증착 장비)와 Etch & Cleaning 장비(식각 및 세정 장비)예요. PECVD는 반도체 칩 위에 아주 얇은 막을 입혀주는 장비인데, 이 막이 칩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식각 장비는 반도체 칩 위에 미세한 회로를 새겨내는 장비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반도체는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일 수준으로 아주 미세한 회로를 새겨야 하는데, 이 정밀한 작업을 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요. 테스는 2010년 건식식각장비 시장에 진입했고, 2013년 PECVD를 개발하면서 반도체 전공정(반도체를 만드는 전체 과정)의 핵심 장비 분야에 자리를 잡았어요.
또한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박막봉지장비와 UVC LED(자외선 발광 다이오드, 살균 기능이 있는 LED예요) 생산용 MOCVD 장비도 함께 만들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장비를 생산함으로써 반도체 경기가 나빠져도 디스플레이나 LED 시장에서 수주를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반도체 장비 산업은 고객사(삼성, SK하이닉스, TSMC 같은 반도체 제조사)의 투자 사이클에 따라 수주가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어요. 경기가 좋으면 새 공장을 짓거나 기존 공장을 확장하면서 장비 주문이 폭증하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투자를 줄이면서 주문이 뚝 떨어지는 식이에요. 테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외국 주요 장비업체와 경쟁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 다변화를 통해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반도체 전공정 핵심 장비 기술력이에요. PECVD와 식각 장비는 반도체 제조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쓰이는 장비라서, 이 기술을 확보하면 고객사로부터 꾸준히 주문을 받을 수 있어요. 테스는 2013년 PECVD를 개발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해오고 있어요. 반도체 장비는 한 번 도입되면 고객사가 쉽게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새로운 장비로 바꾸려면 생산 공정을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이 크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한 번 신뢰를 얻으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테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더 미세한 회로를 더 정확하게 새길 수 있는 차세대 장비를 개발하고 있어서, 반도체 미세공정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두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고객 다변화예요. PECVD와 식각 장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용 박막봉지장비와 UVC LED용 MOCVD 장비도 생산하고 있어서, 반도체 시장이 어려워져도 다른 사업 부문에서 수주를 받을 수 있어요. 마치 한 가지 음식만 파는 식당보다 여러 음식을 파는 식당이 경기 변화에 더 잘 견디는 것처럼, 테스도 여러 종류의 장비를 만들면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고객 다변화도 중요한데, 특정 고객사에 너무 많이 의존하면 그 고객이 투자를 줄일 때 회사 실적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에요. 테스는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