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엑시콘은 2001년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 시스템 개발·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2014년 코넥스,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이에요. 쉽게 말하면, 반도체 공장에서 만든 메모리칩(우리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들어가는 저장 장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 및 검사 용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DDR5 메모리 테스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요. 반도체 산업에서 칩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칩이 정말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검사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데, 엑시콘은 그 검사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 공급사라고 할 수 있어요. 일본 법인도 운영하고 있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고, 20년 이상의 개발 노하우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테스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DDR5 같은 최신 메모리 규격에 대응하는 테스터 개발에 성공했고,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수급이 타이트해지면 새로운 칩 생산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검사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 메모리 호황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차세대 메모리 테스터 기술력이에요. 엑시콘은 20년 이상 반도체 검사장비를 개발해오면서 DDR5 같은 최신 메모리 규격에 대응하는 테스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반도체 메모리는 세대가 바뀔 때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설계가 바뀌는데, 그에 맞춰 검사 기준도 달라져요. 마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이 나올 때마다 그 차를 검사하는 기계도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처럼, 메모리 세대가 바뀔 때마다 테스터도 새로 개발해야 하는 거예요. 엑시콘은 이런 어려운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어서, 메모리 업체들이 신규 칩을 출시할 때 엑시콘의 테스터를 찾게 되는 구조예요. 이는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만들어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렵게 해주는 보호막 역할을 해요.
두 번째 강점은 메모리 호황 사이클에 따른 수요 증가예요. 최근 AI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능 메모리칩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요. 메모리 생산이 늘어나면 그만큼 검사해야 할 칩의 수도 많아지니까, 검사장비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예요. 엑시콘의 최근 매출 성장(283% 폭증)이 이런 호황 사이클을 잘 타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이런 호황이 영구적이지 않고 메모리 수급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은 함께 기억해두면 좋아요.
세 번째 강점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예요. 엑시콘은 메모리 테스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비메모리 반도체는 CPU, GPU, 센서 같은 다양한 칩들을 말하는데, 이들도 모두 검사가 필요해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위험하지만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떨어져도 나머지는 멀쩡한 것처럼, 메모리 사업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검사장비를 만들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