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젬백스는 1999년 설립되어 코스닥에 상장한 화학 소재 전문 기업이에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수적인 화학 소재를 만드는 환경오염제어 사업부와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사업부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환경오염제어 사업부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Chemical Filter(화학 필터)와 Coating Resin(코팅 수지)을 국산화시킨 업계 최초 기업이에요. 쉽게 말하면, 반도체 공장에서 칩을 만들 때 필요한 깨끗한 화학 물질을 공급하고, 대기 오염과 악취를 방지하는 장비도 함께 팔고 있다는 뜻이에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장할수록 이런 화학 소재 수요도 늘어나는 구조라, 반도체 호황기에는 이 회사도 함께 잘되는 특징이 있어요. 바이오 사업부는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물질 GV1001을 개발 중이에요. GV1001은 알츠하이머병과 진행성핵상마비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임상시험 2상, 3상을 진행하고 있어요. 신약 개발은 성공하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실패할 확률도 높고 개발 기간이 길어서 당장의 수익으로는 기여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어요. 정리하면 젬백스는 현재 수익을 버는 화학 소재 사업과 미래를 노리는 신약 개발 사업을 함께 갖춘 이중 구조의 회사라고 보면 돼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반도체 필터의 국산화 기술이에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Chemical Filter는 아주 까다로운 제품이라, 국내 기업들이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어요. 젬백스는 업계 최초로 이를 국산화시켜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공급하고 있어요. 이건 마치 예전에 자동차 부품을 모두 수입하던 시대에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그 부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비슷한 성과라고 볼 수 있어요. 국산화에 성공하면 가격 경쟁력이 생기고,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서 국가 산업 정책상으로도 중요한 기술이에요. 반도체 산업이 계속 성장하는 한 이런 필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 거라는 점이 강점이에요.
두 번째 강점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이에요. GV1001은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인데, 이미 임상시험 2상과 3상까지 진행 중이에요. 신약 개발 단계를 쉽게 설명하면, 1상은 안전성 검증, 2상은 효과 검증, 3상은 대규모 효과 확인이라고 보면 돼요. 3상까지 진행되었다는 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단계라는 뜻이에요. 만약 3상을 통과하고 허가를 받으면 이 약은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팔릴 수 있어요. 알츠하이머병은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늘어나는 질환이라, 성공하면 엄청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예요. 다만 신약 개발은 실패할 확률도 높고, 성공해도 수익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위험 요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