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이에요?
아스트는 민항기(우리가 타는 여객기) 동체와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항공우주 기업이에요. 1989년 설립되어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항공기 부품 제조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쌓아온 회사라고 보면 돼요. 주요 사업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민항기 제조 부문이에요. 여객기에 들어가는 동체(비행기의 몸통이에요), 격벽(내부를 나누는 벽), 스트링거(강도를 높이는 보강재)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 보잉이나 에어버스 같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에 납품해요. 두 번째는 항공기 개조(컨버전) 부문인데,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때 필요한 화물기용 도어(MDCD, Main Deck Cargo Door)와 관련 구조물을 제조해요. 쉽게 말하면, 여객기를 화물을 많이 실을 수 있는 화물기로 바꿔주는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거예요. 연결 종속회사로 항공기 부품 제조업을 하는 ㈜카프에어로를 거느리고 있어요. 항공우주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정밀도가 필요한 분야라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고, 한 번 거래처가 정해지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다만 항공기 산업 전체의 경기에 따라 주문이 크게 출렁이는 사이클 산업이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2. 이 회사의 강점은 뭐예요?
첫 번째 강점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의 거래 경험과 기술력이에요. 보잉, 에어버스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려면 아주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안전 인증을 통과해야 해요. 아스트가 이런 글로벌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건, 항공우주 산업에서 요구하는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 항공기 부품은 한 번 설계되면 수십 년 동안 같은 규격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 번 거래처가 정해지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주문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마치 학교 교과서 인쇄처가 정해지면 매년 꾸준히 일감이 들어오는 것처럼요.
두 번째 강점은 항공기 화물기 개조 시장의 성장성이에요. 코로나 이후 전 세계 항공 화물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어요. 새로운 화물기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여객기를 개조하는 게 훨씬 빠르고 저렴하거든요. 아스트는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화물기 도어 같은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서, 앞으로 이 부문의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요. 당반기(최근 반기) 민항기 제조 부문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64% 증가했다는 건 이런 시장 성장이 실제로 회사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예요.